쾌적한 해양환경을 위한 폐유통압축기 설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2일 목포항 동명항부두내에 폐유통압축기를 설치하여 시험운영을 실시했다.
폐유통압축기를 목포 삼학내항부두에 설치하여 중동상사와 위탁관리계약을 체결 후에 시험운영이 개시됐으며, 이로인해 어민들은 무상으로 폐유통을 처리할 수 있다.
그 동안 폐윤활유통은 폐어구처럼 수거비용도 보상되지 않고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체계가 없어 일부 어민들이 단속의 눈을 피해 부두와 해안가에 무단 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해양환경을 괴롭히는 주 요인중의 하나였다.
폐유통은 지정폐기물로서 특정업체가 아니면 처리 할 수 없었으며, 처리비용이 과다 소요되며 또한 수거와 운반처리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워 관계기관에서는 폐유통처리문제로 진통을 겪어왔었다.
폐유통압축기는 수거된 폐유통을 압축과 동시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배출 분리하며, 폐유와 압축된 폐유통은 해양오염방제조합과 재활용업자에게 넘겨진다.
목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실효성을 거두고자 수협과 어민단체 등에 폐유통압축기 사용을 적극 홍보,권장할 것이며, 아울러 폐유통 투기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