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여름철 적조모니터링결과 유해적조생물 발견되지 않아
올 여름 서해연안(경인연안, 충남연안, 전북연안)에는 유해적조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7월 25일부터 일주일간 수산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유해적조 발생 우려 해역에 대한 조사결과, 아직은 유해적조생물이 출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해연안 표층수는 ▲평균수온 23.49±2.25℃ ▲염분 25.48±4.97 ▲용존산소 8.32±1.24 ㎎/L로 여름철 평균 수준을 유지한 양호한 수질상태를 보였으며, 국지적으로 소규모의 규조류가 우세하게 출현하였지만 유해적조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서해안에는 2008년 유해성 적조인 차토넬라류가 발생한 바 있으나 수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3년째 적조 피해가 없었다. ※ 보통 7∼8월에 내만역에서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로 육상으로부터 많은 영양염류가 유입되고 일조량이 증가하면 플랑크톤이 대량번식하여 바다물색이 적갈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는 적조 발생
서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인해 비가 많이 내렸지만 비가 그치고 일사량이 증가하면 적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적조 정기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적조 발생시 그 결과를 즉시 홈페이지 적조관리시스템(http://www.nfrdi.re.kr/redtideInfo)에 해역별, 시기별 적조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