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어획량의 급격한 감소로 어업인들의 시름이 날로 깊어지고 있는 시점에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꽃게의 자원생태 조사를 통해 자원수준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는 등 자원을 안정적 이용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하여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 꽃게 자원 회복방안 연구의 일환으로 연평도 어장에서 지난 11월 20일부터 6일간 1천5백여마리의 꽃게에 표지표(이름표)를 부착하여 방류했다.
이번 표지방류를 통해 꽃게의 이동경로, 산란장, 월동장 등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산란장, 월동장으로 밝혀진 해역을 보호관리수면으로 지정함으로써 꽃게 자원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수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표지표가 부착된 꽃게를 어획 또는 발견할 경우 서해수산연구소로 즉시 연락하는 등 많은 협조가 요망된다고 한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표지표 부착 꽃게의 발견을 연락하면 기념품을 증정하기로 하였으며,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꽃게 자원회복을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