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날개다랑어 자원이 회복되었을까

  • 등록 2014.07.24 10: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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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날개다랑어 자원이 회복되었을까
인도양참치위원회 (IOTC) 온대성다랑어류 과학작업반 회의 부산서 개최
 
해양수산부는 부산 해운대 노보텔에서 7월 28일부터 31일간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온대성다랑어류(날개다랑어) 과학작업반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IOTC 사무국과 32개 회원국 중 날개다랑어가 주요 어업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대만, 일본, 중국, EU, 태국, 말레이시아와 개최국인 우리나라 등 8개국에서 약 30여 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2013년도에 9척의 연승선과 4척의 선망선이 인도양 어장에 출어하여 14,509톤(‘12년, 5,500톤)을 어획하였으며, 2011년 이후 인도양에서의 선망선의 투입으로 어획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날개다랑어는 연승선에 의해 어획되는데, 2013년 583톤(‘12년 313톤)이 어획되어 이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횟감용으로 사용되는 날개다랑어(300엔/1kg)는 참다랑어(1,500엔/1kg), 눈다랑어(850엔/1kg) 만큼의 고급어종은 아니지만 인도양에서 목표어종으로 최근 어획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인도양 날개다랑어는 2008년까지는 자원상태가 양호하였으나, 2007년부터 인도양 소말리아 해적활동으로 인해 대부분의 연승선들이 날개다랑어 어장으로 이동조업하고, 최근 인도네시아 등 연안국들의 소규모 연안어업활동 증가로 어획량이 급증하여 현재 동 자원이 과도한 어획상태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작업반 회의에서는 각국이 제출한 날개다랑어 어획량, 체장자료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지속가능한 어업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관리방안(어획량 감축 및 쿼터 설정 등)을 마련하고, 차기 연례회의(‘15.4, 한국)에 제출하여 최종 채택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5개 참치기구 중 유일하게 아직 국별 어획쿼터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동 기구에서 향후에 어획쿼터 협상에서 선점을 차지하기 위해 어선 신규 투입 및 주요 국가와의 비공식 협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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