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보호하는 생분해성 어구 더욱 좋아진다

  • 등록 2014.08.27 09: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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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호하는 생분해성 어구 더욱 좋아진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에서는 생분해성 그물의 품질을 향상 시키는 수중 침지(浸漬)식 그물 열처리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나일론 그물이 바다에 유실되어 발생하는 유령어업으로부터 바다환경과 수산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2년이 지나면 바다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그물을 개발했다.

기존 생분해성 그물은 제작 공정 중 온도가 일정하지 않은 수증기를 이용해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그물이 균일하게 열처리가 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생분해성 그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시행착오 끝에 기존의 나일론 그물과 유사한 강도와 유연성을 갖는 생분해성 PBS 공중합체 그물과 이를 열처리 할 수 있는 수중 침지식 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 침지식 열처리기는 70℃로 유지되어 그물을 물속에서 15분간 열처리를 하므로 열이 균일하게 전달돼 품질이 더 좋은 그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의 방법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생분해성 어구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열처리기의 성능은 8월 26일 제망업계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시연회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수산과학원 시스템공학과 박성욱 과장은 “열처리기의 개발로 생분해성 그물의 품질이 좋아져 어업인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면 바다의 환경도 좋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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