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동해 중부해역 적조특보 확대 발령
적조경보 영덕∼울진, 적조주의보 울진∼삼척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9월 12일 오후 7시를 기해 경북 영덕군∼울진군 연안(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적조경보를, 경북 울진군∼강원도 삼척시(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삼척시 교동)에는 적조주의보를 각각 확대 발령한다고 밝혔다.
적조경보 영덕∼울진, 적조주의보 울진∼삼척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9월 12일 오후 7시를 기해 경북 영덕군∼울진군 연안(영덕군 축산면 축산항∼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에 적조경보를, 경북 울진군∼강원도 삼척시(울진군 근남면 산포리∼삼척시 교동)에는 적조주의보를 각각 확대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사결과 경북 영덕군∼울진군 연안은 적조밀도가 100∼4,000개체/mL), 경북 울진군 북측수역에서도 적조띠(500개체/mL 이상)가 출현했다. 남해안으로부터 해류를 따라 동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는 적조는 북상속도가 빠르고, 연안수온도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수온대(23∼24℃)를 유지하고 있어 적조밀도 증가가 우려된다.
동해안의 적조 북상속도가 빨라 적조경보 수역인 울진군 연안 적조가 강원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또, 동해안 풍향이 동풍계열을 유지하고 있어 동해안 외해역에 분포하는 적조가 연안역에 접근되면서 고밀도 집적현상을 보일 수 있다.
동해안 적조는 남해안처럼 같은 수역에서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고 해류를 따라 북측으로 이동됨으로 적조밀도의 일간 변동 폭이 크고, 적조지속기간도 남해안처럼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과학원은 동해안 연안의 고밀도 적조발생과 적조 북상에 대비해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울산광역시, 경북어업기술센터, 강원도와 함께 적조생물 출현량과 해황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신속히 적조속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산과학원 정영훈 원장은 “육상수조식 양식장이 많은 동해안에서는 적조피해예방을 위해 인입해수 중의 적조생물 유무 확인, 먹이공급 중단, 수조 내 액화산소 공급(산소발생기 가동), 야간 취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육상의 수족관에서도 취수 시 적조유입에 유의해 달라”고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www.m.nfrdi.re.kr)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