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24일 사퇴한다

  • 등록 2014.12.23 13: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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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24일 사퇴한다
박 대통령, 공직자의 참된 모습 보여줘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주영(李柱榮 63 사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3월 5일 임명된 후 결국 9개월19일만에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국무회의를 끝으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사표 수리 사실을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월호 사고로 해양수산부가 가장 어려움을 겪었을 때 136일동안 현장을 지키면서 온몸을 바쳐 사고수습에 헌신하는 모습에 유가족과 국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면서 “국민들께 봉사해야하는 공직자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어느 자리에서든지 나라를 위해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말했다.

이어 “다른 국무위원들께서도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노력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와 여권에선 정부 출범 3년차에 즈음한 개각 및 청와대 개편 등이 단행될지 주목하고 있다. 그간 교체설이 나왔던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 해양장관은 지난 2월 윤진숙 전 장관의 후임으로 해양부 장관에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거쳐 3월 5일 박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았다. 그후 이 장관은 40일 뒤에 4월16일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자 유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를 떠나지 않고 136일간 현장에서 사고 수습에 주력해 진정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이 장관은 세월호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여러차례 표명했지만 사고 수습에 주력하라며 그간 사표를 반려해 왔다.  이 해양장관은 51년 마산 태생으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를 지역구(새누리당)로 하여 4선의원의 법조인 출신으로 2012년2월부터 5월까지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을 지낸 바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따라 이 해양장관의 이임식을 24일 오후 2시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한다면서, 신임 장관이 청문회 등을 거쳐 임명되는 동안엔 현 김영석 해양부 차관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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