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영화의 미래 밝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10개국 34편 상영 시작

  • 등록 2025.06.20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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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 성료
칠레 다큐 '소피아의 상어이야기' 개막작으로 뜨거운 호응

국내 유일의 해양특화 영화제인 국제해양영화제가 제8회를 맞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6월 19일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최된 제8회 국제해양영화제 개막식이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바다가 닿는 곳(Where the Sea Touches Us)'을 주제로 세계 10개국에서 엄선한 34편의 해양 영화가 상영되며, 해양의 가치와 문화, 환경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공유한다. 특히 해진공과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첫 해로, 개막식에는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 총괄 본부장 등 주요 내빈과 4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개막작으로는 칠레의 해양 다큐멘터리 <소피아의 상어이야기(Her Shark Story)>가 상영됐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GV) 시간이 이어지며 깊은 울림과 감동을 남겼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환영사에서 "바다는 자원의 공간을 넘어 인류를 연결하고 치유하는 공존의 공간"이라며 "해진공은 바다의 이야기를 영화로 전달하며 해양문화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해양영화 제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진 감독을 발굴하기 위한 '국내 제작 상영지원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총 124편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13편이 선정돼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되며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국제해양영화제는 오는 6월 22일까지 계속되며, 영화 상영 외에도 해양 전문가 토크와 감독과의 대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폐막작으로는 정윤철 감독의 <바다 호랑이>가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해양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kioff.kr) 및 인스타그램(@kioff.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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