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014년 9개월여만에 임단협 최종 타결

  • 등록 2015.02.16 18: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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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014년 9개월여만에 임단협 최종 타결
16일 조합원 총회서 찬성 65.9%로 잠정 합의안 등 가결
9개월여 협상 끝에 마무리 17일(화) 임단협 조인식 개최
어려움 극복에 대한 공감대 형성 재도약의 발판 마련도

 
현대중공업 노사가 9개월여 진통을 겪었던 ‘2014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월)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찬성 65.9%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조합원 1만6천734명 중 92.1%인 1만5천417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65.9%(1만152명), 반대 33.9%(5천224명), 무효 0.2%(35명), 기권 0.04%(6명)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3만7,000원(2.0%)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200만원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대리(기원) 이하 임금체계 조정 △특별 휴무 실시(2/23) 등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5월 14일 임단협 상견례를 가진 이후, 9개월여 간의 긴 협상과 첫 번째 잠정합의안의 조합원 총회 부결 등 진통을 겪은 끝에 2014년 임단협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임단협 타결은 조합원들 사이에 이제는 회사의 어려움 극복에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조합원들이 임금체계 조정 등 합의안에 담긴 회사의 진정성을 받아들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기간 끌어오던 임단협이 완전 타결됨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설 연휴 이후 올해 경영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도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최대한 협조하기로 한 만큼,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올해 경영 계획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단협 조인식은 17일(화) 오전 10시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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