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바다의날 한국 해운항만을 빛낸 경영인=김학수 평택국제자동차부두(주)사장
親 항만 운영 항만기능 이해 제고 문화시설 인프라 조성 시급해
자체 IT시스템개발 체계적인 화물관리 전문화로 고객에게 만족
모든 부두 운영 특화로 연간 70만대 물량 850척 작업 안전 진행
평택 지리적 특성 환적화물 유치 中터미널 교류 상호 협력 구축
130명 임직원 노력해 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고 회사 더 발전해

해사경제신문은 올해 바다의날 기념 20주년을 맞이 하면서 부터 매년 정부 훈포장 등의 수상자 이외에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있어 공헌해 온 경영인을 대상으로 한국 해운항만산업을 빛낸 경영인을 선정키로 했다.
이같은 기획은 정부 포상자 이외에 소외된 경영인을 발굴해 한국 해운항만을 빛낸 경영인을 선정함으로 더욱 이 분야의 발전이 한국 경제분야의 선진화를 앞당겨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에 김학수 사장은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이면서도 사업계획 등 업무 추진에는 주도 면밀함을 견지한 관계로 부하직원은 물론 대내외 주요 인사와의 친화력이 강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그는 20회 바다의날 기념 '한국 해운항만산업을 빛낸 경영인' 선정과 관련, 해사경제신문 정웅묵 발행인과의 특별대담에서 “저 또한 130명의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고,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던 점에 매우 감사할 따름입니다. 33여 년간 사회인으로 몸담아오면서 느낀 가장 큰 신념은 ‘사람이 힘’이라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사람
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 만큼,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습을 실천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내부직원뿐만 아니라 외부고객에도 이러한 모습으로 다가갔던 부분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며 그간 경영의 소신을 이같이 간단 명료하게 답했다.

이날 김학수 사장과의 대담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편집자 주)

O--- 자동차산업은 한국의 대표적인 주요산업으로 경제성장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이자 지표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수입차에 관한 국민들의 수요도 늘어났으며 수입차물량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국내에는 이렇듯 주요한 수·출입 산업 물품을 체계적으로 하역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자동차전용 터미널이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주시하고 발 빠르게 대처한 ‘고객니즈전략’이 PIRT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전용터미널로 품목을 단일화시켜 하역뿐만 아니라 화물관리에 있어서도 자체적인 IT시스템 개발을 통해 체계적인 화물관리와 전문화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킨 부분이 지금 이 자리로 이끌었다고 봅니다.
☞. 연간 취급되는 자동차선의 운영 현황과 물동량의 추이는 어떠하며, 향후 발전책은 무엇인지요.
O---2008년 5월 터미널 운영 이래, 2009년 연간 14만3000대의 물동량에서 현재 연간 70만대의 물량과 850척의 선박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물동량 증가의 일등 공신에는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접근성에 따른 환적물량의 증가라고 보입니다.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중국터미널과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관계를 높여 국내를 넘어 환황해권 자동차터미널 관문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PIRT가 발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O---문득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황정민씨가 수상소감으로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60여명의 스태프들이 차려놓은 밥상에서 나는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였다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리더의 자리에서 회사를 경영하면서, 황정민씨의 숟가락 수상소감이 크게 와 닿고 공감되는 부분이더군요.
저 또한 130명의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이 자리에 있고, 회사가 발전할 수 있었던 점에 매우 감사할 따름입니다. 33여 년간 사회인으로 몸담아오면서 느낀 가장 큰 신념은 ‘사람이 힘’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 만큼,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습을 실천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내부직원뿐만 아니라 외부고객에도 이러한 모습으로 다가갔던 부분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자동차부두 운영은 신속한 선적 등이 관건으로 이에 따른 노사협력은 어떻게 구축하고 계시며, 인재양성은 어떠하신지요.
O---터미널운영은 신속한 작업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안전’이야 말로 제일 중요한 화두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동차하역작업은 사람의 손길이 하나하나 필요한 작업이기에, ‘신속성’만을 추구하는 것은 곧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작업은 사전에 회의를 통해 물량과 화물특성에 따라 작업속도를 구상하여 준비합니다. 부득이하게 물량 대비 빠른 작업속도가 요구될 시에는, 노사와의 소통을 통해 작업시간을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PIRT의 작업철칙은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하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재양성과 관련해서는 물류발전에 이바지 할 젊은 인재를 구축하고자 경기물류고와 협력관계를 맺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은 물론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생소한 물류업계를 가까이서 체험하고 흥미를 돋을 수 있도록, 평택해양수산청 등과 함께하는 대학생,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견학체험행사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제20회 바다의날을 맞이해 해사경제신문이 김학수 사장님을 한국 해운항만산업을 빛낸 경영인으로 선정되신데 따른 소감은 어떠하시며, 향후 포부는 무엇인지요.
O---한국 해운항만을 빛낸 경영인에 선정 된 연유는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우리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직원들 그리고 고객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고의 자동차터미널은 PIRT!’ 라는 인식이 내.외부 고객뿐만 아니라 물류업계 종사하시는 분들 모두가 한 목소리로 갈채를 보내주시는 그 날이 오도록 더욱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끝으로 해양강국을 지향하는 국가정책에 있어 평소의 고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O---대한민국에게 있어 항만은 지역경제의 중심입니다. 이러한 항만이 지속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거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국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항만이 국민과 친숙한 개념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항만주변에 항만기능의 이해를 높이는 문화시설 및 인프라 조성도 지역경제와 항만이 더불어 발전하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학수 평택국제자동차부두 사장 그는 누구인가

현대상선에서 20년간 근무하면서 해사 관리 영업 기획 등의 업무를 두루 거치고 2002년 유코카캐리어스㈜ 남미지사에 이어, 평택터미널 투자개발 TF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후 2008년 평택국제자동차부두㈜가 출범하면서 초대 사장에 선임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해운 강국의 위상을 위해 순수 해운인으로 그간 종사해 오면서 2012년 국립 한경대학교 글로벌물류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2014년 국립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다.
남다른 친화력을 겸비하고 있는 김 사장은 2011년 대통령 표창을 받은데 이어 2012년 항만부문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 (한국해운물류 총연합회 주관)하기도 했다. 그는 △평택당진항만 물류협회 회장 △평택항 발전협의회 공동대표 △평택항 홍보대사 △평택시 체육회 부회장 △평택 해양 경찰서 치안협의회 위원 △미래물류기술포럼 상임이사 겸 운영위원 △한국 물류관리사 협회 이사 △경기물류고 운영위원장 등의 활발한 대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