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어류가두리 양식어장 구조조정 추진한다

  • 등록 2007.01.19 14: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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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어류가두리 양식어장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태풍과 적조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피해가 반복되면서 막대한 손실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해상경관도 훼손됨으로써 해양관광개발의 저해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국비(80%)와 지방비(20%) 등 모두 170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내 어류가두리 양식어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도내 어류가두리 양식어장은 여수시 등 도내 8개 시군 2700어가 173건 566ha로 집계되고 있고, 이는 전국의 47%에 달하는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특히, 원활한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어장감축 사업용역과 어업손실보상(시설물, 생물)에 따른 내년 소요사업비 72억원 가운데 58억원을 국비로 지원해 줄 것을 최근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으며, 면허유효기간 만료시 연장허가를 억제토록 하는 수산업법 개정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에 3억원의 국비지원을 받아 어장감축사업 용역을 실시하는 것과 함께 국비 55억원 등 69억원을 들여 7건 23ha에 대한 시설감축손실 보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166건 543ha에 대해서는 오는 2010년까지 국비 1303억원 등 모두 16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차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현재 손실보상액을 ha당 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개발이 시급한 해양관광개발지구부터 감축보상을 추진해 나갈 예정인데, 특히, 국비지원 예산확보에 전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어류가두리 양식어장에 대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해상경관의 보존과 해양관광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연안환경 오염 요인 제거로 해양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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