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성패류독소 진해만 및 남해군 연안으로 확산
부산시 가덕도, 창원시 구복리 연안 패류채취 금지 조치
부산시 가덕도, 창원시 구복리 연안 패류채취 금지 조치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경남 거제도 동부 연안과 진해만 일부 연안에서 검출되던 마비성패류독소가 부산광역시, 진해만 전역 및 남해 창선 연안까지 확산되었다고 밝혔다.
4월 18일에서 19일 조사결과, 거제도 동부 연안(시방리)의 진주담치에서 100g 당 41㎍이 검출되었고, 진해만 창원시(송도•구복리•난포리•명동) 및 고성군(내산리)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100g 당 40∼83㎍이 검출되었으며, 남해 창선(장포) 및 부산시(태종대•일광) 연안에서도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4월19일 현재, 허용기준치(80㎍/100g)를 초과한 부산시(가덕도)연안 및 창원시(구복리) 연안에서는 패류채취금지조치가 내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마비성패류독소 발생속도가 예년에 비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앞으로 수온이 상승하면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해역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패류채취금지 조치가 내려진(창원시 구복리•부산시 가덕도) 해역에서는 수확금지 및 출하연기를 당부했으며,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해역에서는 조기 채취 및 출하 될 수 있도록 독려해줄 것을 관계 당국에 당부했다.
이태식 식품위생가공과장은 “패류독소 발생 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은 해역이라도 봄철 행락객들이 자연산 패류를 채취하여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에서 제공하고 있는 해역별 패류독소 발생현황과 품종별 검사결과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패류독소정보)을 수시로 확인하여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