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이 멸종위기 동식물 안식처가 되고 있다

  • 등록 2007.02.20 2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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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맹꽁이 등 57% 국립공원내 서식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약 57%가 국립공원에 서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10개 국립공원의 숲, 계곡, 해양생태계를 조사관찰한 결과 이 같은 통계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 국립공원에서 수달과 삵이 지속적으로 관찰됐고 멸종위기종 1급인 산양, 구렁이, 노랑부리백로 등과 2급 무산쇠족제비, 하늘다람쥐, 담비, 맹꽁이, 쌍꼬리부전나비 등도 공원 내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2003년 4월 대전 장태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견돼 양서류 진화연구에 중요한 계기가 됐던 이끼도롱뇽은 속리산, 계룡산, 내장산 국립공원에서 관찰되기도 했다”며 “국립공원이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를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는 핵심 보호지역임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태안해안 국립공원에서 표범장지뱀 집단 서식지가,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미기록 버섯종 22종이 발견되는 등 국립공원의 보전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들 중요 생물자원과 서식지에 대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를 지정하는 등 자연자원관리를 통한 국가 생물다양성 증진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2년 지리산과 설악산을 시작으로 매년 2개 공원씩 국립공원 내 생물 서식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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