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해운전문지기자단 간담회서 글로벌 해운물류 대응 전략 발표

  • 등록 2025.03.18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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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운전문지기자단 간담회서 글로벌 해운물류 대응 전략 발표

해양수산부가 최근 변화하는 글로벌 해운물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운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 정부의 무역정책 변화가 해양수산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계 법안 개정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해운물류 분야에서 무역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해운업계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해 국제선사들의 경영이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해운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 말, 우루과이 야만두 오르시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강 장관은 미국과 칠레를 경유하며 해운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미국의 무역정책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강 장관은 “안정적인 해운물류 인프라 확보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세계 최대 항만 건설을 목표로 부산항 진해신항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미국 등 주요 거점 지역의 물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을 스마트 물류허브로 구축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글로벌 물류 흐름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물류기반 확대를 위해 미국, 동남아, 유럽 등지에 물류센터 6개소를 운영 중이며, 향후 4개소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오는 4월 28일부터 부산에서 ‘제10차 아시아오션 컨퍼런스’를 개최해 해운물류 및 조선업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에는 주요 해운국가의 정부 대표,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NGO 등 약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해운물류의 친환경 기술 발전과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별도로, 해양수산부 장관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해운전문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정창훈 국장(쉬핑뉴스넷)이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리며, 정부도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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