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글로컬대학30’ 공동 유치 향한 첫 항해 나서

  • 등록 2025.04.18 15: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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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글로컬대학30’ 공동 유치 향한 첫 항해 나서
실습선 한바다호–세계로호 만남…해양 초광역 협력의 출발점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유치를 위한 협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양 대학은 지난 16일 실습선 한바다호의 목포 기항을 계기로 ‘KMOU–MMU 공동 유치 기원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해양특화 고등교육 혁신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목포해양대 대학본부에서 진행됐으며, 국립한국해양대 한바다호 안영중 선장과 교수진, 국립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 및 실습선 세계로호 선장·교원, 실습생 대표 등 양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 글로컬대학30’ 공동 유치를 위한 협업 의지를 다지고, 실질적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국립목포해양대 한원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공동 목표를 향해 한바다호가 목포에 도착한 의미가 깊다”며 “양 대학이 하나의 해양교육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양 실습선 교원 간의 해기교육 협력방안 논의가 있었으며, 같은 날 목포해양대 대운동장에서는 양교 실습생과 승조원이 함께 참여하는 체육문화 행사도 열려 소통의 물꼬를 텄다.

국립한국해양대 한바다호 선장 안영중 교수는 “양 해양대학 실습선 간의 교류가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교의 경계를 넘어 초광역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상징적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해양특성화 대학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미래 해양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모델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올해 마지막으로 선정되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통합 유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1국 1해양대’라는 목표 아래, 부산과 전남이라는 해양 거점을 연결해 해양산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완결형 인재 양성체계, 첨단 해양기술 테스트베드 캠퍼스, 글로벌 해양교육 연합체(SEA-4Alliance) 등 구조적 혁신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두 대학은 향후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과정의 국제화 확대, 해양산업의 첨단화 대응 등에서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만남은 교육혁신을 통한 지역 산업의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해양 초강국을 향한 첫 항해라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편집부 기자 f1y2da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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