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 거북섬마리나 사용자 모집…수도권 대표 마리나 첫 항해 준비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시흥시와 함께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거북섬마리나의 해상 계류시설 사용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거북섬마리나는 다음 달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수도권 대표 해양레저 거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총 48선석으로, 일반용 24선석과 영업용 24선석으로 구분된다. 신청 대상은 길이 6m 이상 10m 이하의 개인 또는 법인 소유 선박이며, 낚시어선(개조 포함),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카약, 카누 등은 제외된다.
신청 접수는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방문 또는 이메일(gbs-marina@gppc.or.kr)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서와 함께 동력수상레저기구 등록증, 안전검사증, 신분증 사본 등의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일반선석은 신청자 자격심사를 거쳐 추첨으로 배정되며, 영업선석은 사업계획서에 대한 정성‧정량 평가를 기반으로 최종 선정된다. 주요 평가 항목은 사용 목적의 적정성, 운영계획, 안전관리 방안, 지역경제 기여도 등이다. 지난 24일 열린 사전설명회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공사는 오는 7월 4일 심사를 실시하고, 7월 9일 선석 배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식 개장은 7월 14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초기에는 무료 사용 기간이 제공된다. 이후 계류시설 사용료는 별도 통지를 통해 징수될 예정이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거북섬마리나는 수도권의 마리나 수요를 충족시키는 핵심 시설로서, 해양레저산업 육성과 해양문화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