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병성 품종개발 방향과 구체적 접근 방법 모색
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 육종연구센터에서 넙치 내병성 품종 개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넙치 육종 프로그램 개발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하여 넙치의 내병성 형질 육종의 접근 방법 도출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양식 넙치산업은 연간 4만5천톤 생산에 4600억원 규모로 어류양식의 60%, 전체 어업 생산액의 10%를 차지하는 매우 비중있는 중요한 산업이다. 그러나 현재 양식 현장에서는 지속적인 생산단가의 상승, 값싼 수입 활어의 증가, 시장 가격의 변동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점차 경쟁력을 상실하여 가고 있다.
특히 잦은 질병의 발생과 이로 인한 집단 폐사, 치료를 위한 항생제 사용 등은 그 자체 비용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양식 어류의 불신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외면, 환경오염 등 양식산업 경쟁력 약화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에 강한 넙치 품종개발을 위하여 육종연구센터에서는 우리나라 넙치 양식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기본이 되는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2004년부터 넙치 육종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으며, 지난 2005년 유전적 다양성에 기초한 육종 1세대 생산에 이어, 2007년에는 성장과 체형 개선에 중점을 둔 육종 2세대를 생산함으로써 육종 전과 비교하여 20% 이상의 체형 및 성장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지속적인 성장 개선과 아울러 양식어업인들의 요구에 부응하여 넙치 육종의 대상형질로서 질병에 강한 내병성 넙치 품종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넙치 내병성 형질의 육종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기생충, 세균성 질병을 비롯하여 바이러스 질병 및 이들의 혼합감염 실태 등 우리나라 양식산 넙치의 질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아울러 육종을 위한 현장 인위감염 실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의 수렴으로 내병성 품종 개발의 올바른 방향과 구체적인 접근 방법이 도출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