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하반기 어황도 순조롭다

  • 등록 2006.07.06 14: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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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 서해 EEZ 어업자원조사 결과 참조기, 대구, 황아귀 등 전년비 증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시험조사선(탐구 2, 8호)을 이용하여 서해 EEZ내에서 어업자원을 조사한 결과, 자원밀도(72~3천550 ㎏/㎢, 평균 772㎏/㎢)가 2004년 및 2005년 같은 기간에 비해 63%~84%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조기의 평균분포밀도는 5.8㎏/㎢로 2005년보다 45% 증가되었으며, 최근 3년간 지속적 증가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평균체장은 14.3 cm로 작아 향후 자원변동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서해 냉수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대구의 평균분포밀도는 195.8㎏/㎢로 2005년의 6배 이상 높았으며, 특히 태안반도 외측 해역에서 높은 밀도(3,027㎏/㎢)를 나타냈다. 대구 어획은 최근 들어 지속적인 증가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2005년에는 2000톤을 상회하여 199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다고 한다.

  

황아귀는 2005년 보다 40% 증가된 144.6㎏/㎢의 평균분포밀도를 나타냈으며, 평균체장은 34.5cm로 전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외 홍어, 눈강달이, 멸치 등은 전년 수준의 분포밀도를 나타냈다.

  

또 이번년 저조한 어황을 보이던 꽃게는 평균분포밀도(1.03㎏/㎢)가 2004년과 2005년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가을 어획이 전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 서해수산연구소는 춘계 어업자원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정된 어획수준을 지속적으로 기대하기 위해서는 특히, 포획금지체장 이하의 소형어 와 난 및 자치어 어획 절대금지, 불법어업 근절 등의 적극적이고 자율적인 어획질서가 확립되어야 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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