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원양산 오징어 어획 34%나 증가했다

  • 등록 2007.07.26 11: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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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원양어업 생산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2.5% 증가한 41만7223톤이 잡혔으며, 이중 원양산 오징어는 5만1741톤이 잡혀 지난해 상반기보다 34%가 증가했다.


 

연근해에서는 청어·고등어·갈치의 어획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증가한 반면, 멸치·전갱이·병어의 어획량은 감소했다.


해양수산부가 26일 발표한 ‘2007년도 상반기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업생산량은 180만5000톤으로 지난해 상반기(173만9000톤)보다 3.8% 증가했다. 어업형태별로는 ▲해면어업 44만7717톤 ▲양식어업 92만7636톤 ▲원양어업 41만7223톤 ▲내수면어업 1만2370톤으로 집계됐다.


일반해면어업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6.6% 증가했으며, 품종별로는 청어(9811톤), 고등어(8524톤), 갈치(1612톤)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06.1%, 34.8%, 13.4% 증가했으나, 멸치(1만6400톤), 전갱이(8138톤), 병어(4477톤)는 각각 15.4%, 50.6%, 47.4% 감소했다.


청어의 생산량 증가는 동해안 연안해역 및 대화퇴 주변해역에 한류의 영향을 받아 어군이 형성돼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고등어·갈치의 생산량 증가는 4월 이후 제주도 주변 해역에 수온상승의 영향으로 월동을 마치고 연안중심 해역으로 북상을 시작하는 어군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멸치·전갱이·병어는 제주도 주변해역의 남해동부 및 동해남부 연안해역에서 외해측 난류세력을 따라 춘계산란을 위해 북상회유하는 어군이 부분적으로 형성돼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감소한 양식어업은 조피볼락(4868톤), 참돔(2272톤), 농어(656톤)가 각각 36.5%, 149.9%, 114.1% 증가한 반면, 넙치류(1113톤)는 4.9%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보다 12.5% 증가한 원양어업은 오징어류(5만1741톤), 황다랑어(3546톤), 민어류(741톤), 눈다랑어(575톤) 등이 각각 34.0%, 13.0%, 10.1%, 5.0% 증가한 반면, 가다랑어(2만3278톤)는 21.4%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6.1% 증가한 내수면 어업은 뱀장어(1345톤), 송어류(526톤), 미꾸라지(44톤) 등은 증가했으며, 메기와 잉어 등은 감소했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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