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운조합이 해외 대응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월 3일부터 사흘간 일본 닛폰살비지를 방문했다. 조합은 이번 현장 교류를 통해 해상사고 대응 역량을 높이고 한일 간 실무 협력 채널을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닛폰살비지는 1893년에 설립된 해난구조 전문기관으로 인명 구조, 선박 인양, 구난 예인, 오염 방제, 난파선 제거 등 서비스를 수행해왔다. 부산과 제주, 울산 등 국내 주요 항구와 인접해 있으며 한국 선박 관련 구난과 해상 클레임 처리 실적이 250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2023년 11월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조합 가입선박의 해상사고 발생 시 신속한 클레임 서비스 제공, 선박 가압류 방지와 해제를 위한 보증장 제공, 상호 교류 확대 등을 이어왔다. 조합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전문가와의 협업을 정례화하고, 해외사고 시 법적 분쟁과 클레임 지연, 선박 압류 위험을 줄이는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합은 해외 클레임 처리 역량 제고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조합원사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난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