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2회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이 2025년 11월 7일 금요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열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을 비롯한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17개 기관이 참여해 연구성과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11월 7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2층 전시장에서 성과전시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희승 KIOST 원장,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과전시회는 각 기관의 연구·기술·교육·정책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친환경 허니콤보드로 제작한 ‘해양클러스터 빌리지’ 형태의 전시 패널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강조했다.
11월 8일 토요일에는 KIOST,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해양조사원, 부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해양환경교육원, 해양환경조사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양클러스터 오픈데이’가 열렸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과학 마술 콘서트’가 진행됐다.
11월 9일 일요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역사 강연과 사인회가 열렸고, 로비에서는 퓨전국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제33회 영도다리축제’와 연계해 지역사회 축제의 장을 넓혔다.
이희승 원장은 “현장의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해양클러스터 기관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