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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북극항로 겨냥 3MW급 전기추진기 POD 시연 기동성과 친환경성 확인

HD현대중공업 북극항로 겨냥 3MW급 전기추진기 POD 시연 기동성과 친환경성 확인



HD현대중공업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친환경 고기동 선박 추진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10월 30일 경남 함안군 선박 추진용 방향타 제조 공장에서 프로펠러와 모터를 직결한 선회식 전기추진기(POD, Podded Propulsor) 3MW급 시제품을 공개하고 선회 성능 등 핵심 기능을 시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과 공동개발 컨소시엄 참여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박의 선회 및 추진 제어 시험을 점검하고 실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실해역 검증과 선급 인증을 목표로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POD는 추진축과 지지대, 방향타를 별도로 두지 않고 프로펠러와 타 기능을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한 장치로, 엔진룸 공간을 줄여 선형 최적화와 저항 감소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 시제품은 영구자석형 모터를 적용해 조종 응답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극저온과 해빙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을 전제로 설계됐다. 북극항로 운항에 필수적인 쇄빙선의 기동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개발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국책과제로 추진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일렉트릭, 광진산전, KOPICO, 모베나코리아,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부산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부터 제작, 시험, 선급 인증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전기추진선 시장에서 POD를 핵심 기자재로 성장시키고, 향후 북극항로용 선박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 국내 조선 해양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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