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 출범 삼성중공업이 KAIST와 자율운항과 친환경 선박, 스마트 조선소 등 미래 조선·해양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상시 연구체계를 구축했다. 삼성중공업은 13일 KAIST 대전 본원에서 ‘SHI-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AMRC)’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과 배충식 KAIST 총장,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와 KAIST 기계공학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연구센터는 자율운항·지능항해 인공지능(AI), 무탄소·저탄소 연료 추진 시스템, 스마트 조선소·디지털 트윈 제조혁신, 조선·해양 특화 로보틱스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자율운항 분야에서는 실시간 상황 인식과 최적 항로 설정, 충돌 회피, 디지털 브리지 등 자율운항시스템 고도화에 필요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암모니아와 수소 등 무탄소·저탄소 연료 추진 선박에 적용되는 핵심 기자재와 연료공급 기술을 연구한다. 생산 부문에서는 선박 블록 탑재와 생산관리 등 조선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 기술과 용접·도장·검사 공정 자동화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측은 개별 과제별로 진행했던
한화, 美 군함 조선사업 통째로 노린다…오스탈USA에 최대 12억달러 베팅 한화그룹이 미국 해군과 해안경비대 함정을 건조하는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의 미국 사업 인수에 나섰다. 2024년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데 이어 오스탈USA까지 확보할 경우 한화의 미국 조선사업 기반이 크게 확대된다. 한화디펜스USA는 오스탈USA의 법인과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기업가치 기준 10억5000만~12억달러를 제시했다. 이번 제안은 현금·부채가 없는 기준의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 예비적이고 비구속적인 조건부 제안이다. 오스탈 이사회는 한화의 제안을 추가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한화에 4주간의 실사기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화는 이 기간 오스탈USA의 사업과 재무상황, 미국 정부와 맺은 선박건조 계약 등을 검토하게 된다. 현재 단계에서 최종 인수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다. 인수 대상은 오스탈의 미국 사업이다. 오스탈의 호주와 필리핀, 베트남 사업 및 호주 증시에 상장된 오스탈 주식은 제안에 포함되지 않는다. 호주 정부와 오스탈이 체결한 전략적 선박건조협정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스탈USA는 미국 해군과 해안경비대용 선박을 설계·건조하고 있다. 앨라배마주 모빌을 중심
중국 상반기 세계 신조선 발주 82.3% 수주 중국 조선업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의 80%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82.3%라는 시장점유율은 재화중량톤 기준이며 선박의 건조 난이도를 반영하는 표준화물선환산톤수 기준 점유율은 72%로 집계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조선산업 통계에 따르면 중국 조선소가 1월부터 6월까지 수주한 신조선은 1억2106만DW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1% 증가했다. 세계 발주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DWT 기준 82.3%였다. 같은 기간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3650만DWT로 전년 동기보다 51.2% 증가했으며 세계 건조량의 62.2%를 차지했다. 6월 말 기준 중국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3억6325만DWT로 전년보다 54.9% 증가했고 세계 수주잔량의 71.2%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3대 주요 상선 분야에서 중국 조선소가 확보한 신규 수주 점유율도 각각 80%를 넘어섰다. 다만 CGT 기준 시장점유율은 DWT 기준과 차이가 있다.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4295만CGT였으며 중국은 310
한국선급이 2028년부터 강화되는 도선사용 승강장치 규정에 조선소와 선주가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지침을 발간했다. 한국선급은 ‘도선사용 승강장치 규정 조기 적용을 위한 KR 지원 지침’과 한국도선사협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도선사용 승강장치 개정사항’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선사용 승강장치는 도선사와 선박 관계자가 선박에 오르내릴 때 사용하는 사다리와 손잡이, 고박지점, 윈치 등으로 구성된 안전설비다. 국제해사기구는 승강장치의 부적절한 설치와 사용, 유지관리 미흡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국제도선사협회가 축적한 사고 사례와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을 반영해 설계부터 설치, 점검, 유지관리까지 안전기준을 강화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도선사용 사다리 고박지점의 최소 파단강도 상향, 갑판 손잡이 설치 위치 기준 변경, 사다리 윈치 릴 드럼의 최소 직경 기준 신설, 윈치 릴 드럼의 함몰형 고박지점 설치 의무화 등이다. 새 설계요건은 2028년 1월 1일 이후 설치되는 장치부터 적용된다. 현존선은 2029년 1월 1일 이후 처음 받는 선박검사 때까지 강화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028년 이전에 인도되는 신조선도 설계 단
한국선급이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 해운업계 관계자들과 국제 온실가스 규제와 사이버 복원력 등 주요 해사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선급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동남아시아위원회와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29일 열린 기술세미나에는 이그제큐티브 십 매니지먼트와 MISC 십매니지먼트, 클리어레이크 쉬핑 등 동남아시아 해사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선급은 국제해사기구 제84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 결과와 온실가스 규제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국내 조선소의 기술개발 동향과 선박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사이버 복원력 플랫폼도 소개했다. 글로벌 해사·무역 데이터 분석기업 케이플러는 국제 제재 확대에 따른 해상운송 위험과 대체항로 부상 동향을 발표했다. 세미나 이후 열린 해사업계 교류행사에는 김준민 주싱가포르 대사대리와 앙 위 키옹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30일 열린 동남아시아위원회에는 싱가포르와 동남아지역 주요 해운회사 임원 30명이 참석해 국제 해사규제와 시장 동향, 업계 현안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영석 한국선급 회장은 “동남아시아 해사업계의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협력을
삼성중공업 상선 수주 58억달러 목표 초과 달성 삼성중공업이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상선 부문 수주목표를 조기에 넘어섰다. 삼성중공업은 유럽지역 선사와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2680억원에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선박은 오는 2029년 8월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수주실적은 34척, 58억달러로 늘었다. 연간 상선 수주목표인 57억달러의 102%에 해당한다. 선종별로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1척을 포함한 LNG운반선 14척과 원유운반선 12척, 가스운반선 4척, 에탄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해양플랜트 부문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2기 등을 포함한 전체 수주실적은 102억달러다. 올해 전체 수주목표 139억달러의 7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이어지면서 상선 부문 수주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며 “앞으로 수익성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하고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 사업이 한화오션의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계약 체결로 본격적인 사업 단계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31일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KDDX 사업은 7000톤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하는 국산 이지스급 함정 개발사업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7조8000억원이다. 정부는 2032년 선도함을 시작으로 2036년까지 구축함 6척을 해군에 전력화해 기동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를 내고 참여업체에 대한 현장확인과 제안서 평가를 거쳐 지난 1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화오션은 이후 방위사업청과 해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조건·가격 협상을 진행하고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를 위한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선도함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 장비 9종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장비와 전투체계, 함정 플랫폼을 통합하는 상세설계를 수행한 뒤 건조에 착수한다. 함정에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대공 위협에 대응하는 다층방어체계, 사이버 방호기술 등이 반영된다. 병력 감소에 대
STX엔진이 중국 조선소가 건조하는 덴마크 머스크의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선박용 엔진을 공급한다. STX엔진은 중국 NTS조선소와 1만9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에 탑재할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에는 6척의 옵션 물량이 포함돼 최종 공급 대상은 최대 14척으로 늘어날 수 있다. 계약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STX엔진은 선박 한 척당 이중연료 엔진 2대와 디젤 엔진 2대 등 총 4대의 엔진을 공급한다. 확정 물량 8척을 기준으로 공급되는 엔진은 32대이며 옵션이 모두 실행되면 56대로 확대된다. 이중연료 엔진은 가스와 디젤오일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연료 선택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국제해사기구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중연료 엔진과 기존 디젤 엔진을 함께 적용해 친환경성과 건조·운항 경제성을 고려한 엔진 구성을 채택했다. 이번 계약은 STX엔진이 해외 조선소와 직접 체결한 첫 대형 선박용 엔진 수출계약이다. 회사는 국내 조선소에 이중연료 엔진을 공급한 실적을 기반으로 중국 조선시장과 글로벌 선주를 대상으로 영업을 확대해 왔다. STX엔진은 머스크 컨테이너선 공급 실적을 교두보로
KR은 지난 28일 대전 에이엠솔루션즈 적층제조센터에서 에이엠솔루션즈의 레이저 와이어 직접에너지 적층 기반 보수기술에 제조법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금속 구조물의 손상 부위를 적층제조 기술로 복원하는 공정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KR이 검증한 첫 사례다. 신규 부품 제작에 주로 활용되던 적층제조 기술의 적용 범위를 기존 구조물의 유지보수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인증받은 제조법은 금속 와이어를 레이저로 녹여 손상 부위에 선택적으로 쌓아 올리는 레이저 와이어 직접에너지 적층 공정을 활용한다. 부품 전체를 교체하거나 새로 제작하지 않고 손상된 부분만 복원할 수 있어 정비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생산이 중단됐거나 조달이 어려운 부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적층제조는 복잡한 형상의 금속 부품을 신속하게 제작할 수 있어 항공우주와 조선·해양, 국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받는다. 다만 인증기준 부족과 높은 적용 비용 등으로 산업 현장 도입에는 제약이 있었다. 국제선급연합회는 선박·해양 분야에 적층제조 기술을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해 지난해 ‘해양·해양플랜트용 적층제조 금속부품’에 관한 국제 권고기준을 마련했다. KR
제이제이앤컴퍼니스, 미국 북서부 조선소와 선박 MRO 협력 제이제이앤컴퍼니스가 미국 북서부 지역 조선소들과 선박 유지·보수·정비 사업과 조선 기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미국 니콜스 브라더스 보트 빌더스와 에버렛 십 리페어를 상대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이제이앤컴퍼니스와 미국 조선소들은 조선 기자재와 소프트웨어 공급, 선박 수리 기술 개발, 기술·인적자원 교류 등을 추진한다. 조선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야드 솔루션과 해양 탈탄소 기술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공동 프로젝트 수행과 현장 기술 실증을 통해 미국 북서부 지역의 선박 건조 및 MRO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니콜스 브라더스 보트 빌더스와 에버렛 십 리페어는 미국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선박 건조와 수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 기업의 조선 기술과 기자재 공급망을 미국 현지 조선소의 생산·정비 기반과 연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선박 MRO 협력을 시작으로 현지 항만당국과의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다. 스마트 항만 운영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