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해군 잠수함사령부와 잠수함 안전성 감항 인증 협력 MOU 체결 KR 한국선급이 10월 28일 부산 본사에서 해군 잠수함사령부와 잠수함 운용체계의 안전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체결식에는 김현석 잠수함사 참모장과 김상수 한국선급 함정사업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해양안보 핵심전력인 잠수함의 운용 신뢰성 제고와 해양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민 군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 기관은 잠수함과 군수지원시설 운용 과정의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 협력, 잠수함 감항 인증 기준과 절차 마련을 위한 공동 작업, 관련 기술 자문 등을 추진한다. 김현석 참모장은 양 기관의 경험 공유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받는 잠수함 운용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수 단장은 한국선급이 함정과 상선 분야에서 축적한 검사 기술력과 국제적 신인도를 바탕으로 민 군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설계 생산 자동화 비전 발표 S-EDP 공개로 스마트 조선소 전환 가속 삼성중공업이 설계와 생산 전 영역을 연결하는 자동화 비전을 제시하며 스마트 조선소 전환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10월 29일 거제에서 ‘Auto2Vision’ 행사를 열고 조선해양 업계 최초의 설계 자동화 플랫폼 S-EDP를 공개했다. S-EDP는 설계 데이터가 디지털 형태로 자동 저장되고 공유되는 플랫폼으로 웹 기반 동시 접근과 대내외 실시간 협업을 지원한다. 도면과 문서, 계산서가 자동 작성되는 구조를 갖춰 설계 기간 단축이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S-EDP 도입으로 문서 중심 업무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하고 1D 데이터와 2D 도면 문서, 3D 모델 간 정합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설계 자동화율을 두 배 이상 높이고 설계 구매 생산 데이터를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축해 스마트 오피스와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앞당긴다고 밝혔다. 플랫폼은 국내외 사업장에 순차 적용되며 해외 조선소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판매하는 사업화 전략도 추진된다. 이날 행사에는 페트로나스와 ENI, 미국 비거 마린 관계자, 서일준 국회의원, 민기식 거제시 부시장 등 국내외 인사
KR, 제26대 회장 공개 선임 착수… 11월 21일 서류 마감·12월 23일 총회 최종 선임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차기(제26대) 회장 공개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KR은 27일 “10월 23일 이사회 의결에 따라 10월 27일부터 11월 21일(17:00)까지 회장 후보자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자는 지원서·자기소개서·경영계획서 등을 KR 본사(부산 강서구)에 방문 제출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12월 4일 회장추천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면접을 실시해 최종 후보자 3인을 총회에 추천한다. 다만 서류 심사 합격자가 3인 미만이거나 단독 출마 시 추천 인원은 3인 미만이 될 수 있다. 최종 선임은 12월 23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이뤄진다. 총회는 관련 단체, 해운·조선·수산 업계 전·현직 인사, 학계 등으로 구성되며, 무기명 비밀투표로 과반 득표자가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선임일(총회 승인일)로부터 3년이다. 자격 요건과 제출 서류 등 상세 안내는 KR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회장 선거 담당자(☎ 070-8799-803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KC-2C’로 한국형 LNG 화물창 시대 연다7,500㎥급 상업선 첫 탑재·통영~제주 첫 운송 완료… 레이저 고속용접 로봇으로 생산성 상승 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KC-2C’를 7,500㎥급 LNG운반선에 최초로 상업 적용·인도하며 국산 화물창 시대를 열었다. 회사는 27일 대한해운엘엔지와 협업해 KC-2C를 탑재한 LNG운반선이 이달 인도돼 통영에서 제주 애월 LNG기지까지 첫 항차를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선박은 지난해 8월 체결된 “기존 화물창 → KC-2C 개조” 계약에 따라 거제조선소에서 개조 공사를 진행했고, 가스 시운전 완료 후 인도됐다. KC-2C는 2차 방벽 설계·시공을 개선해 기밀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단열 성능을 강화한 국산 화물창으로, 2020년 목업 테스트를 거쳐 2021년 LNG 실증설비에서 핵심 기술을 내재화했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 10월 자체 투자한 다목적 LNG 벙커링 바지선 ‘그린누리호’에 KC-2C를 탑재, 거제조선소 해상 벙커링·냉각 시험·가스 시운전 등 실증을 병행해왔다. 그린누리호는 지난 2년간 총 123회(2025년 10월 기준) LNG 벙커링을 수행하며 KC-2C의
삼성중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추진 스마트 조선소 전환 가속 삼성중공업은 10월 24일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조선용 로봇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동로봇 기반 AI 탑재 용접 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이동형 양팔로봇과 사족 로봇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축적한 용접 로봇 운영 데이터와 실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하드웨어 개발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우선 로봇 경량화를 통해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곡 블록 용접을 위해 블록 내부와 경사 구간을 이동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생산성 향상과 품질 확보를 위해 블록 용접과 도장 LNG 운반선 화물창 용접 배관 검사 등 약 90종의 자동화 장비와 로봇을 개발 운영 중이다. 강재 절단공장의 무인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9월부터 24시간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등 생산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플랫폼 기술의 신뢰성 검증과 실용성 확대 자동화 전문 인력 양성 자동화 기술 산업재산권 확보가 기대된다며 스마트 조선소 전환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모 삼성중공업 미래사업
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3척 수주 베트남 건조 글로벌 생산거점 다각화 삼성중공업은 10월 23일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52억 달러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 달러 중 45억 달러로 78퍼센트를 달성했고 해양 부문은 7억 달러 규모 예비 작업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 달러 달성을 추진 중이다. 연간 수주 현황은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 1기 예비 계약 등 총 30척이다. 다양한 선종 수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두고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다.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와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 건조는 중국 동남아시아 국내 조선소와 협업하는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주한 그리스 센트로핀과 다이나콤 탱커스 발주 원유운반선 8척은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