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이 암모니아 연료 선박 확대에 따른 해양환경 규제 공백 해소와 질소산화물 저감기술 대응 절차 마련을 위해 국제해사기구(IMO)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KR(한국선급, 회장 이영석)은 암모니아 오수 관리와 질소산화물(NOx) 저감기술 대응 등 두 핵심 해양환경 분야에서 IMO 국제 전문가 그룹 의장을 동시에 맡아 국제기준 논의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선박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강화되면서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추진 선박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암모니아는 독성이 높아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모니아 오수에 대한 관리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재 암모니아 오수에 대한 국제 관리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연료 선박의 상용화 과정에서 해양환경 영향, 배출 관리, 검사 기준 등을 둘러싼 산업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KR은 이 같은 규제 공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25년 6월부터 해양수산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국내 조선 5사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제도 기반을 마련해왔다. 국내 조선 5사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삼성중공업, 한화오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인 LNG-FSRU 1척을 수주하며 LNG 밸류체인 라인업을 강화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LNG-FSRU 1척을 4,848억원에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FSRU는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로, 해상에서 LNG를 저장한 뒤 다시 기체 상태로 전환해 공급하는 설비다. 이른바 ‘바다 위 LNG 터미널’로 불리며,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이나 육상 LNG 터미널 건설이 어려운 지역에서 활용된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FSRU가 신속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육상 터미널보다 건조 기간이 짧아, AI 산업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가 등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지역에서 에너지 공급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수주한 FSRU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재기화시스템 ‘S-Regas’가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FSRU 수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은 FLNG, LNG운반선, LNG-FSRU로 이어지는 LNG 밸류체인 전 영역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FLNG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삼성중공업, 1분기 매출 2조9,023억원…영업이익 2,731억원 삼성중공업이 올해 1분기 매출 2조9,023억원, 영업이익 2,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4월 30일 2026년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하고, 매출액 2조9,023억원, 영업이익 2,7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2조4,943억원보다 16%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2조8,379억원과 비교해서도 2% 늘어나며 분기 매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31억원 대비 122% 증가했다. 직전 분기 2,962억원과 비교하면 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다. 조선 부문에서는 LNG운반선 등 고수익 주력 선종의 건조 물량이 늘고, 글로벌 생산 다각화 전략이 확대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양 부문에서도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모잠비크 코랄(Coral) 등 FLNG 프로젝트의 공정이 속도를 내면서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과 해양 부문의 실적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3억4,890만 달러 규모 쇄빙전용선 1척 수주…2029년 인도 예정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조선소 최초로 수주한 해외 쇄빙전용선 건조계약 서명식을 열고 스웨덴 해사청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스웨덴 해사청과 쇄빙전용선 건조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과 스웨덴 해사청 에리크 에클룬드 청장 등이 참석해 계약 체결의 의미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지난 22일 스웨덴 해사청으로부터 3억4,890만 달러, 한화 약 5,148억원 규모의 쇄빙전용선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PC4 수준의 쇄빙 능력을 갖춘 쇄빙전용선으로, 오는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PC는 극지 운항 선박의 쇄빙 능력과 구조 안전성을 나타내는 선급 기준으로, PC4 등급은 두꺼운 해빙이 존재하는 극지 해역에서도 운항할 수 있는 성능을 요구한다. 이번 계약은 국내 조선소가 해외 발주처로부터 쇄빙전용선을 수주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쇄빙선은 일반 상선보다 고도의 설계·건조 기술이 요구되는 특수선
DCW 2026서 50MW급 FDC 개념설계 인증 획득ABB·무스테리안과 협력…전력시스템·미국 내 개발 추진 삼성중공업이 부유식 데이터센터를 앞세워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현지시간으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데이터센터월드 2026’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Floating Data Center)의 글로벌 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올해 처음 참가한 데이터센터월드 2026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과 투자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북미 지역 대표 행사다. 부유식 데이터센터는 AI 기술 상용화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수상 기반 데이터센터 모델이다. 육지가 아닌 강이나 바다 위에 설치할 수 있어 부지 확보와 전력 수급, 냉각 효율 문제를 동시에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선급 ABS와 영국 선급 LR로부터 50MW급 부유식 데이터센터 개념설계 인증을 획득했다. 개념설계 인증은 해당 설계가 주요 기술 기준과 안전성 검토
HD현대1%나눔재단과 현대중공업이 울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지원에 나섰다. HD현대1%나눔재단은 4월 23일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에서 ‘희망꾸러미 전달식’을 열고 울산지역 결연세대 660가구에 지원할 식품세트 구매비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절기 건강관리와 결식 예방이 필요한 지역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즉석밥과 짜장, 카레, 육개장 등 간편 조리식품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중공업 김원탁 전무와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 김청옥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급여나눔에 참여하고 있는 왕한나 HD현대중공업 책임매니저도 함께 자리했다. 왕한나 책임매니저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변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뜻깊은 나눔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2021년부터 현대중공업과 함께 해피서포터즈 사업의 일환으로 희망꾸러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3500가구에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희망꾸러미 물품을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