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여객선 항로의 운항 가능성을 최대 3일 후까지 예측해 4단계 지수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공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공단은 12월 18일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Plus)’ 서비스를 전국 18개 항로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인천 백령, 포항 울릉, 목포 제주 등 18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26척이다. 해당 항로들은 하루 1~2회 운항하거나 원거리 구간이 많아 기상 변수에 민감하고, 결항 시 대체 교통수단이 제한되는 특성이 있다는 게 공단 설명이다. 공단은 그동안 ‘내일의 운항예보’를 통해 다음 날 여객선 운항 여부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플러스 서비스는 최근 기상 변화 가능성이 커진 해양환경을 반영해 예측 방식을 고도화한 것이 핵심이다. 공단은 올해 여객선 운항정보와 기상데이터를 접목한 AI 기반 운항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해당 모델은 최대 3일 후까지 운항 가능성을 자동 분석해 ‘높음(100~80%)’, ‘보통(80~50%)’, ‘낮음(50~20%)’, ‘매우 낮음(20~0%)’ 등 4단계 지수로 제시한다. 공단 관계자는 기상 변화 가능성을 고려해 운항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제공함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여객선 탑승 전 선내 구조와 안전수칙을 미리 익힐 수 있는 웹 기반 가상현실(VR) 콘텐츠 ‘여객선 어때’ 서비스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12월 16일 밝혔다. 대면 교육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상황에서 시간·장소 제약 없이 반복 학습이 가능한 비대면 안전교육을 도입해 현장 체감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여객선 어때’는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여객선 이용 시 필요한 행동 요령과 안전 정보를 체험형으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공단 누리집에서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1인칭 시점으로 선내를 탐색하면서 안전수칙과 비상 대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내 안전수칙, 구명조끼 위치 및 착용법, 비상탈출로, 여객선 항로 등의 핵심 정보를 화면에서 따라가며 익히는 방식이다. 공단에 따르면 대면 형식의 여객선 안전교육 참여자는 최근 3년 사이 약 12배 증가했다. 참여자 수는 2022년 1084명에서 2023년 3513명, 2024년 1만2873명으로 늘었다. 공단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비대면 VR 콘텐츠를 개발·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객선 어때’에서 체험 가능한 항로는 6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4년 연속 획득했다. 공단은 12월 16일 배포한 자료에서 채용 과정에서 편견 요소를 줄이고 직무능력 중심의 선발 체계를 강화해 온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 절차 전반에서 공정성, 투명성, 직무 중심 평가 체계 등을 종합 심사해 부여된다. 공단은 2022년 최초 인증을 받은 이후 최근 3년간 채용 제도 전반을 개선해 왔으며, 올해도 채용시스템과 채용운영, 신규채용자 만족도 등을 포함한 총 59개 심사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아 인증을 유지했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 서류심사 항목 중 교육실적을 폐지하고, 자격과 직무 전문성 중심으로 평가 기준을 정비했다. 채용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도 기존 7일에서 15일로 확대해 지원자 권익 보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자에게 제공되는 정보 체계도 손봤다. 공단은 사업과 인사제도, 복지, 인재상 등을 담은 채용 브로슈어를 제작해 배포하고, 채용 슬로건 ‘KOMSA Fit, KOMSA Pick’을 개발하는 등 채용 브랜딩을 통해 정보 전달 방식을 고도화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12월 15일 제14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에서 기관 부문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고, 공단 직원 2명도 개인 부문 교육부 장관 표창을 함께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포상 제도로,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공단은 해양안전 교육기부 확대와 해양안전 문화 확산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최근 3년간 찾아가는 여객선 해양안전교육,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 늘봄학교 연계 해양안전교육을 강화해 왔다. 찾아가는 여객선 해양안전교육은 농어촌과 섬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2년간 8,278명이 참여했다.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는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승선 전 안전교육과 선박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같은 기간 30개교 3,607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늘봄학교 연계 장기 커리큘럼 운영 등 정부 교육정책에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최근 2년 사이 교육부의 해양 부문 교육 우수기관 인증과 교육 진로체험기관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으며, 교육기부 추진협의체 가입을 통해
KOMSA 인공지능 전환 AX 비전 선포 5년 중장기 전략 공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12일 세종시 본사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중장기 혁신 전략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5년간 추진할 4대 전략방향과 19개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공단은 이날 김준석 이사장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해양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추진 방향을 공식화했다. 공단이 제시한 비전은 ‘AI 기반 혁신으로 국민과 함께 해양교통안전의 미래를 선도하는 KOMSA’다. 중장기 전략의 4대 방향은 해양교통안전 혁신, 대국민 공공서비스 혁신, 업무 생산성 혁신, AI 인프라 구축이다. 공단은 성과목표 기준과 함께 19개 실행과제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 사업부터 행정·민원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AI 기반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핵심 과제로는 ‘AI 기반 해양사고 예방체계 고도화’를 내세웠다. 공단은 2026년부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해양안전 서비스를 순차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어선 사고의 고위험 요인을 실시간 분석하는 AI 기반 ‘어선 위험성 지수’를 개발해, 지역·선종·운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ESG대상을 수상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한국ESG대상은 한국ESG학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기관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과 실행 수준,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공공기관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기준배출량 대비 47.9%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감축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종이 없는 보고 체계 도입, 월 1회 ‘차 없는 날’ 운영, 임직원 참여형 환경보전·건강 걷기 캠페인 등 일상 업무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공단은 지난 11월 28일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셈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단 사회공헌 브랜드 ‘온-물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정례화해 사회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섬 지역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전기설비를 점검하는 등 겨울철 생활안전 강화에 나섰다. 공단은 한국섬진흥원, 한전산업개발과 함께 10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옷점항 일대에서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면도 옷점항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주거 설비가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소규모 어촌 마을로, 겨울철 안전사고와 에너지 부담 완화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활동은 ‘3사 협업, 따뜻한 섬: 빛으로 밝히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세 기관은 안면도 내 취약가구 10곳을 직접 방문해 노후화된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누전 위험 등 전기설비 전반을 점검하며 생활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주민 공동체를 위한 지원도 병행됐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파악된 필요물품을 반영해 안면도 부녀회에는 냉장고와 마을 공용 식자재, 겨울철 온열매트 등이 전달됐다. 부녀회는 공용 식자재를 활용해 마을 주민 공동 식사 자리를 마련하며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였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에도 원산도 어촌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LED 조명 교체와 생필품 지원을 시행하는
KOMSA, 울철 선박 화재‧폭발 다시 늘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전기설비·노후선박 점검 강화 겨울철 선박 화재‧폭발 사고 비중이 10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사고가 어선과 노후 선박, 전기설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화재 취약선박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안전지도를 강화하는 등 예방 중심 관리에 나선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를 기반으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사계절 가운데 겨울철 선박 화재‧폭발 사고 비중은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2024년에 26.5%까지 올라 10년 평균치인 22.9%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겨울철 선박 화재‧폭발 사고는 전년 22척에서 40척으로 8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봄·여름·가을에는 사고가 모두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공단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겨울철 해양 기상환경 악화를 지목했다. 최근 10년간 이상 고파랑(너울성 파도) 발생 일수를 분석한 결과, 사계절 중 겨울철 발생일수가 가장 많았고, 최근 5년(2020~2024년) 저수온 특보 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중소형 선박 설계‧승인용 통합소프트웨어(EDAMS)에 구조 강도 계산 기능을 새로 탑재해 중소형 선박 설계업계에 배포했다. EDAMS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DAMS는 선박안전법, 어선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설계 계산과 도면 승인 절차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통합소프트웨어다. 설계회사와 조선소가 EDAMS를 활용해 중소형 선박의 각종 설계 계산을 수행하면, 공단도 동일한 시스템으로 도면을 검토하고 승인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추가된 구조 강도 계산 기능은 강선, 알루미늄선, 강화플라스틱(FRP)선, 카페리선 등 4개 선종을 대상으로 한다. 설계업체는 EDAMS를 통해 법령과 기준에 맞게 구성된 계산 절차를 따라가며 구조 강도 계산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설계 품질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조 강도는 선박이 항해 중 반복적인 하중과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 요소로, 부족할 경우 선체 균열이나 변형 등 치명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은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구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5톤 이상 어선을 대상으로 운항패턴을 분석해 ‘안전사고 주의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모바일 앱에서 공식 개시했다. 장시간·장거리 운항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한 어선을 자동으로 식별해 선제적으로 휴식과 점검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KOMSA는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양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 축적된 어선 운항 빅데이터 100만 건을 분석해 위험 기준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 5톤 이상 어선의 운항시간과 운항거리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MTIS 앱에 적용해, 어선별 누적 운항시간과 운항거리(월 기준)가 위험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선박 소유자와 운항자에게 ‘안전사고 주의 알림’을 자동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알림을 받은 선박은 즉시 휴식 시간을 확보하거나 주요 설비를 점검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어, 과도한 조업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장거리 항해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