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 공격 NATO 해역까지 번졌다…불가리아 앞 상선 침몰·탱커 화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상선 공격이 우크라이나 연안을 넘어 불가리아와 러시아 연안으로 확산하고 있다. 불가리아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드론 공격을 받은 상선이 침몰하고 러시아 소치 인근에서는 아프라막스 탱커가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흑해 상선운항의 위험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Reuters에 따르면 불가리아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상선이 드론 공격을 받은 뒤 침몰했다. 불가리아 당국은 선원 구조와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으며 유럽연합은 민간 상선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강하게 비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민간선박과 선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안에서도 선박공격이 발생했다. 라이베리아 국적 아프라막스 탱커 Aframax Rio가 소치 인근에서 무인수상정의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교통부는 선원 23명이 모두 구조됐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흑해 선박공격은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 기항한 선박을 중심으로 발생했지만 이번 사건들은 공격범위가 서부 흑해와 러시아 연안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흑해를 이용하는 벌크선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의 절반 이상이 가을과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체 해양사고 인명피해의 58.8%도 두 계절에 발생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가을·겨울철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서 경영진 주관 어업인 간담회와 연·근해어선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영진이 직접 어선에 승선해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지역 어업인과 사고 예방 방안을 논의한다. 공단이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가을·겨울철 해양사고는 7,829건으로 전체 사고의 50.7%를 차지했다. 전체 인명피해 614명 가운데 361명도 가을과 겨울철에 집중됐다. 계절별 해양사고는 가을철이 4,896건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는 겨울철이 18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철이 1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안영철 이사장은 지난 1일 경북 경주시 감포항에서 동해구중형트롤어선과 동해구외끌이중형저인망어선 등 근해어선 2척에 승선해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양망기와 어구·줄 등 조업설비를 비롯해 선내 추락·낙상 위험요인과 화재·폭발 예방을 위한 전기설비 등을 살폈다. 공단은 점검 대상 어선에 응급의료세트와
호르무즈 공격 더 거세졌다…10월 닷새 만에 8척 피격·선박 강제회항까지 중동 원유수출이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호르무즈해협에서 상선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10월 들어 불과 닷새 동안 호르무즈에서 8건의 선박공격이 보고됐고 이란 혁명수비대가 상선에 회항을 요구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선박 통항위험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 UKMTO는 5일 하루에만 4건의 선박공격 경보와 별도의 의심행위 경보를 발령했다. 가장 최근 사건은 5일 오후 발생했다. 호르무즈해협을 항해하던 선박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화재진압에 나섰으며 보고 당시 인명피해나 해양오염은 확인되지 않았다. UKMTO는 같은 날 지난 3~4일 발생했던 선박공격 3건도 뒤늦게 공개했다. 4일 오후에는 LPG운반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됐으며 약 2시간 뒤 원유운반선도 공격받았다. 3일에도 원유운반선 한 척이 수면 위쪽 선체에 발사체를 맞았다. 5일에는 선박이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직접 경고를 받은 사건도 발생했다. 해당 선박은 오만 북쪽 약 11해리 지점에서 혁명수비대의 호출을 받았다. 혁명수비대는 선박이 항로를 되돌리지
호르무즈 하루 새 선박 4척 피격…VLCC·탱커 잇단 공격에 원유수송 다시 비상 중동 원유수출이 회복되기 시작한 호르무즈해협에서 하루 사이 상선 4척이 잇따라 공격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얀부항의 원유수출을 재개하면서 중동 원유수송망 정상화 기대가 커졌지만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의 선박 안전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탱커 운임과 전쟁보험료의 고공행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 UKMTO는 30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지난 28~29일 발생한 선박 공격사건 4건을 잇달아 공개했다. 사건 발생 직후가 아니라 뒤늦게 보고됐다는 점도 현재 중동 해역의 실제 선박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첫 번째 사건은 28일 발생했다. 호르무즈해협을 항해하던 선박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선원들이 화재를 진압했다. 선원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다. 국제해사기구가 확인한 공격선박 목록에는 당시 피해선박이 쿠웨이트 국영 KOTC가 소유·운항하는 VLCC Al Funtas로 기록돼 있다. 선체가 손상됐지만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9일에도 탱커 3척이 연이어 공격받았다. 해상보안업체
올해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최근 5년 평균보다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령도와 금오도 항로는 최근 5년 평균을 웃돌며 항로별로 다른 수요 흐름을 보였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연안여객선 이용실적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 수송실적과 비교·분석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연휴 기간 차이를 줄이기 위해 각 연도 추석 당일을 기준으로 전후 이틀씩 총 5일간의 자료를 동일하게 적용했다.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31만5808명으로 최근 5년 평균 37만4278명의 84.4% 수준에 그쳤다. 차량 수송량은 6만5131대로 최근 5년 평균 7만3389대보다 11.3% 감소했다. 항로별로는 백령도 항로 이용객이 9490명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18.5% 증가했다. 공단은 인천시의 서해5도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로 접근성이 개선된 흐름과 올해 추석 이용실적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 방문객은 전년보다 66% 증가했다. 인천시는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가 섬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금오도 항로도 올해 1만5326명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노사가 직장 내 갑질과 인권침해를 예방하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로 했다. 공단은 지난 28일 세종시 본사에서 ‘갑질 근절·인권경영 실천 결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결의식에는 안영철 공단 이사장과 송명섭 노동조합 위원장, 임직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사는 갑질 근절과 인권경영 실천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함께 낭독한 뒤 공동 서명했다. 노사는 직급과 직위,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의 인격과 인권을 존중하기로 했다. 부당한 지시와 요구, 폭언과 모욕, 사적인 업무 지시 등 직장 내 갑질 행위도 근절하기로 결의했다. 갑질이나 인권침해가 발생하면 신고자와 피해자를 보호하고 신고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도 결의문에 담겼다. 조직 내 갑질과 인권침해 위험요인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확인된 문제는 제도와 업무 절차에 반영해 개선할 계획이다. 송명섭 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결의는 노사가 함께 갑질 근절과 인권경영 실천을 약속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급과 고용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구성원이 서로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 데 노동조합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안영철 공단 이사장은 “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안영철)이 인공지능으로 향후 72시간의 해상교통 혼잡도를 예측한 데이터를 오픈API 형태로 개방했다. 하루 평균 약 65만건 규모로 선박 운항계획과 항해장비, 민간 해양안전 서비스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해양교통 혼잡도 데이터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의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100’ 해양 분야 데이터로 선정됐다.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은 정형 데이터로 공공데이터포털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의 해양교통 혼잡예보는 최근 5년간 축적된 선박 운항 이력을 AI로 분석해 해역별 혼잡도를 1시간 단위로 예측한다. 예측 결과는 격자별로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등 4단계로 제공된다. 선박 종사자는 출항하기 전에 향후 72시간 동안 혼잡이 예상되는 해역을 확인하고 운항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운항경로와 통항시간을 조정하거나 충돌 위험이 높은 해역에 대한 사전 경계를 강화하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다. 민간기업은 혼잡도 데이터를 전자해도와 GPS 플로터, 바다내비 등 항해장비와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정부와 관계기관도 혼잡해역의 안전관리와 해상교통 정책
호르무즈 또 탱커 2척 피격…ADNOC LPG선까지 공격당했다 호르무즈해협에서 유조선과 LPG운반선이 잇따라 공격을 받아 선원 2명이 부상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상선 공격이 반복되는 가운데 UAE 국영 에너지기업 ADNOC 계열 선박까지 공격대상이 되면서 호르무즈를 운항하는 탱커와 가스선의 안전위험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해상보안기관과 외신에 따르면 21일 호르무즈해협을 통항하던 Isle of Man 선적 원유운반선 LR Stephanie가 발사체에 맞았다. 선박에서는 선원 2명이 경상을 입었지만 운항을 계속해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ADNOC Logistics & Services가 운항하는 LPG운반선 Al Maryah도 별도의 공격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해상보안기관은 최근 호르무즈에서 무인기 비행과 상선 감시, 무선호출을 포함한 위협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번 공격은 최근 며칠 사이 호르무즈에서 발생한 연속적인 상선 피격의 일부다. 지난 17일 이후 Trend와 STI Steadfast 등을 포함한 탱커 공격이 잇따르면서 선사들이 호르무즈 통항 여부를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상선 통항량 역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추석 연휴 기간 전국 여객선 운항 전망과 터미널 혼잡정보를 제공한다. 주요 17개 항로에는 인공지능 예측모델을 적용해 최대 3일 뒤 운항 가능성까지 안내한다. 해양수산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3일부터 27일까지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약 38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추석 전날인 24일에는 하루 이용객이 약 9만2000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단은 23일 전국 연안여객선터미널 등 24곳에 설치된 IPTV를 통해 권역별 주요 항로의 내일의 운항예보 영상을 처음 송출한다. 영상에는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24일의 주요 항로 운항 전망과 최대 3일 뒤까지의 운항 가능성 정보가 담긴다. 전국 여객선 운항 전망은 연휴 기간에도 공단 홈페이지의 내일의 운항예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 17개 항로는 AI 예측모델을 적용한 내일의 운항예보 플러스에서 최대 3일 뒤까지의 운항 가능성을 제공한다. 운항예보는 공단 홈페이지와 운항관리센터별 여객선 운항 정보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해수호봇, 여객선터미널 전광판 등을 통해 매일 정오에 공개된다. 이용객은 출발 전 기상 상황에 따른 운항 가능성을 확인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인공지능 기반 설계플랫폼으로 개발한 어선 2척을 진수했다. 기존 시제선을 포함한 3척을 실제 해역에서 운항하며 설계 성능을 검증하고 어업인 의견을 반영해 플랫폼을 보완한다. 해양수산부와 공단은 지난 18일 부산 강서구 천성항에서 카이브 1호와 2호 진수식을 열고, 기존에 건조한 카이브 3호를 포함한 시제선 3척의 승선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어선 해양사고를 줄이고 경험 중심의 어선 설계·건조 방식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한 국가연구개발 사업이다. 공단이 주관 연구기관을 맡고 국내 13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어선설계플랫폼은 어업인이 원하는 조업 방식과 선박 조건을 입력하면 선형과 추진기, 상부구조물, 어로시스템 등의 표준모듈을 조합해 맞춤형 설계안을 제시한다. 플랫폼에는 선형 108개와 추진기 12개, 상부구조물 24개, 어로시스템 12개 등 총 156개 모듈 데이터가 구축돼 있다. 이를 조합해 최대 648개의 맞춤형 설계안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설계 단계에서 예상 속력과 안전성 등 선박 성능을 분석하고 건조될 어선의 형태와 공간 배치를 3차원 모델로 확인할 수 있다. 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