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제3회 한국ESG대상에서 공공기관 부문 ESG대상을 수상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인정받아 공공기관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한국ESG대상은 한국ESG학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기관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과 실행 수준,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공단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공공기관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환경 분야에서는 지난해 기준배출량 대비 47.9%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감축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종이 없는 보고 체계 도입, 월 1회 ‘차 없는 날’ 운영, 임직원 참여형 환경보전·건강 걷기 캠페인 등 일상 업무와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공단은 지난 11월 28일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은 셈이다.
사회 분야에서는 공단 사회공헌 브랜드 ‘온-물결’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정례화해 사회적 가치 창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공단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올해 어선원 1,743명을 대상으로 현장 건강검진을 지원했으며, 자립준비청년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지역 복지시설 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해 왔다. 공단은 3년 연속 경영공시 무결점을 유지하는 한편,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 관련 3개 평가·인증을 모두 획득하며 이른바 ‘데이터 3관왕’을 달성했다. 데이터 기반 행정과 정보 공개 수준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전 직원이 정책심의회를 통해 주요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를 정착시키며 열린·참여형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일선 의견이 경영에 반영되는 구조를 제도화해 지배구조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해양안전을 ESG 관점에서 실천해 온 공단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상생,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