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섬 지역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조명을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전기설비를 점검하는 등 겨울철 생활안전 강화에 나섰다. 공단은 한국섬진흥원, 한전산업개발과 함께 10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옷점항 일대에서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안면도 옷점항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주거 설비가 전반적으로 노후화된 소규모 어촌 마을로, 겨울철 안전사고와 에너지 부담 완화 지원이 필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번 활동은 ‘3사 협업, 따뜻한 섬: 빛으로 밝히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세 기관은 안면도 내 취약가구 10곳을 직접 방문해 노후화된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누전 위험 등 전기설비 전반을 점검하며 생활안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주민 공동체를 위한 지원도 병행됐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파악된 필요물품을 반영해 안면도 부녀회에는 냉장고와 마을 공용 식자재, 겨울철 온열매트 등이 전달됐다. 부녀회는 공용 식자재를 활용해 마을 주민 공동 식사 자리를 마련하며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였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에도 원산도 어촌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LED 조명 교체와 생필품 지원을 시행하는
KOMSA, 울철 선박 화재‧폭발 다시 늘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전기설비·노후선박 점검 강화 겨울철 선박 화재‧폭발 사고 비중이 10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사고가 어선과 노후 선박, 전기설비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화재 취약선박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과 안전지도를 강화하는 등 예방 중심 관리에 나선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통계를 기반으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2015~2024년) 동안 사계절 가운데 겨울철 선박 화재‧폭발 사고 비중은 감소세를 보여왔으나 2024년에 26.5%까지 올라 10년 평균치인 22.9%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겨울철 선박 화재‧폭발 사고는 전년 22척에서 40척으로 8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봄·여름·가을에는 사고가 모두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공단은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겨울철 해양 기상환경 악화를 지목했다. 최근 10년간 이상 고파랑(너울성 파도) 발생 일수를 분석한 결과, 사계절 중 겨울철 발생일수가 가장 많았고, 최근 5년(2020~2024년) 저수온 특보 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중소형 선박 설계‧승인용 통합소프트웨어(EDAMS)에 구조 강도 계산 기능을 새로 탑재해 중소형 선박 설계업계에 배포했다. EDAMS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DAMS는 선박안전법, 어선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설계 계산과 도면 승인 절차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통합소프트웨어다. 설계회사와 조선소가 EDAMS를 활용해 중소형 선박의 각종 설계 계산을 수행하면, 공단도 동일한 시스템으로 도면을 검토하고 승인까지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추가된 구조 강도 계산 기능은 강선, 알루미늄선, 강화플라스틱(FRP)선, 카페리선 등 4개 선종을 대상으로 한다. 설계업체는 EDAMS를 통해 법령과 기준에 맞게 구성된 계산 절차를 따라가며 구조 강도 계산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어 설계 오류를 줄이고 설계 품질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조 강도는 선박이 항해 중 반복적인 하중과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핵심 요소로, 부족할 경우 선체 균열이나 변형 등 치명적인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공단은 소프트웨어 수준에서 구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5톤 이상 어선을 대상으로 운항패턴을 분석해 ‘안전사고 주의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를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모바일 앱에서 공식 개시했다. 장시간·장거리 운항으로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한 어선을 자동으로 식별해 선제적으로 휴식과 점검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KOMSA는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해양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에 축적된 어선 운항 빅데이터 100만 건을 분석해 위험 기준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 5톤 이상 어선의 운항시간과 운항거리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번 서비스는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MTIS 앱에 적용해, 어선별 누적 운항시간과 운항거리(월 기준)가 위험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선박 소유자와 운항자에게 ‘안전사고 주의 알림’을 자동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알림을 받은 선박은 즉시 휴식 시간을 확보하거나 주요 설비를 점검하는 등 자율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어, 과도한 조업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장거리 항해에 따른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중소형 선박설계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올해도 확대 운영하며 창업 지원과 설계 품질 향상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실무 중심 기술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한 해 총 116개 업체, 업계 종사자 240명에게 무상 지원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KOMSA는 지난해부터 중소형 설계사 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넓혀 왔으며, 올해는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 창업 지원 ▲‘중소형 선박설계 자문위원회’ 시범 운영 ▲주요 권역별 기술 세미나 정례화 ▲설계 교육 프로그램 ‘KOMSA 아카데미’ 확대 운영 ▲양방향 상시 기술지원 강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심화된 지원책을 운영했다. 특히 창업 지원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공단은 지난해 2곳의 설계사 창업을 도우며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유밀기술(전주), 군장선박기술(서천), 미디엄마린(무안) 등 3곳의 신규 설계사 창업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선박 전문설계사 창업 지원 실적은 누적 5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창업한 2개 설계사는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 중소형 어선 20척에 대한 설계용역과 60종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연안여객선 151척을 대상으로 전수 승선점검에 나선다. 공단은 여객선의 운항 전 과정에 직접 승선해 시설과 운항 실태를 확인하고, 사고 예방 교육을 병행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내달 12월부터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 소속 운항관리자가 실제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에 수시로 승선해 운항관리규정 이행 여부와 선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목포 제주 항로 등 주요 노선에는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승선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전수 점검에 앞서 연안여객선사의 안전 매뉴얼에 해당하는 운항관리규정 전반을 이미 전수 검토한 상태다. 운항관리규정은 해상 대중교통이자 다중이용시설인 연안여객선의 선박과 여객 안전관리,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해 선사가 자체 수립한 안전 규정으로, 공단은 해운법에 따라 해당 규정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승선점검에서는 선사의 운항관리규정이 현장에서 실제 근무 및 지휘 체계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