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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로 여객선 안전교육…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어때’ 정식 운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여객선 탑승 전 선내 구조와 안전수칙을 미리 익힐 수 있는 웹 기반 가상현실(VR) 콘텐츠 ‘여객선 어때’ 서비스를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12월 16일 밝혔다. 대면 교육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상황에서 시간·장소 제약 없이 반복 학습이 가능한 비대면 안전교육을 도입해 현장 체감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여객선 어때’는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여객선 이용 시 필요한 행동 요령과 안전 정보를 체험형으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공단 누리집에서 접속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1인칭 시점으로 선내를 탐색하면서 안전수칙과 비상 대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내 안전수칙, 구명조끼 위치 및 착용법, 비상탈출로, 여객선 항로 등의 핵심 정보를 화면에서 따라가며 익히는 방식이다.

공단에 따르면 대면 형식의 여객선 안전교육 참여자는 최근 3년 사이 약 12배 증가했다. 참여자 수는 2022년 1084명에서 2023년 3513명, 2024년 1만2873명으로 늘었다. 공단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비대면 VR 콘텐츠를 개발·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여객선 어때’에서 체험 가능한 항로는 6개다. 산이수동~마라도, 모슬포~가파도, 제주~추자도, 인천~백령도, 묵호~울릉도, 제주~완도 항로가 제공되고 있다. 공단은 학교 현장을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에서 만족도 92점을 기록하며 교육 효과와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향후 군산~어청도, 목포~홍도, 여수~거문도, 통영~욕지도 등 전국 주요 관광 항로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안전 정보 빅데이터 플랫폼인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카카오 챗봇 민원 서비스 ‘해수호봇’ 등 기존 안전 서비스와도 연계해 교육·정보·민원 기능을 하나로 연결한 해양안전문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정부와 지자체, 학교 등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해양안전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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