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6일 오후3시에 북한강 중류인 청평댐 아래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 190호 한강의 황쏘가리 5천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황쏘가리는 화려한 외형과 고서에서 약용으로 이용된다는 기록이 있어 그동안 무분별한 남획과 한강의 서식처 훼손으로 멸종위기에 처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 최근 인공종묘의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하여 자원회복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번 방류되는 황쏘가리 종묘는 전장 3~5cm로 우량한 형질을 고정하기 위한 시험용으로 생산한 체색이 아름답고 건강하며, 특히 자연산 어미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 생산한 종묘를 실내에서 어미화 하여 생산한 것으로 종 보존에 대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과학원 관계자는 중부내수면연구소에서는 천연기념물 보존 연구의 일환으로 천연기념물 제 238, 제 259호 어름치와 제 190호 한강의 황쏘가리 인공종묘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금강의 중상류 지역에 어름치 및 한강에 황쏘가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하여 생태계 복원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