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오분자기 자원회복을 위한 과학위원회 개최
국립수산과학원은 8월 2일 제주수산연구소에서 연구 및 지도기관, 행정기관, 교수, 어업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분자기 자원회복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해역 과학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과학위원회에서는 오분자기 자원의 감소요인 및 자원동향에 대한 과학적 분석자료 발표와 현재까지 추진된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관리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수산연구소에서는 오분자기 자원회복을 위하여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수산자원회복 시범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하여 포획금지 각장 크기를 3.5cm에서 4.0cm로 상향조정 하는 정책자료를 제시하여 수산자원보호령에 반영했다.
또 오분자기의 자원수준을 진단하여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였고, 자원을 안정적 이용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하여 어업실태·자원밀도분포 및 서식환경조사 등을 실시, 오분자기 서식처에 59종의 해조류 분포를 확인 하였으며, 자원분포밀도가 0.6~2.4개체/㎡로 아주 낮은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지금까지 수행되었던 연구와 더불어 자원생물학적 특성치 추정연구, 오분자기 산란리듬, 해양환경특성과 오분자기 분포와의 관계 등의 연구를 하고 있고, 오분자기 자원회복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하여 상반기에 8500마리의 모패를 제주도 성산포에 표지방류 하였으며, 하반기에도 2만마리의 종패를 방류할 계획이다.
연구소에서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분자기의 주 산란기인 7~8월을 금어기로 정하는 것과 현재 종묘방류해역을 포함하여 일정해역을 포획금지구역으로 정하는 등 재생산 관리와 자원조성사업을 병행하는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으로 이러한 권고안이 수산정책으로 채택되며, 오분자기 자원회복의 목표가 조기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