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27일 인천시청서 관계기관 대책회의
가을철 꽃게 조업철을 맞아 연평어장 꽃게어선의 조업구역 이탈방지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해양수산부는 27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옹진군, 해경, 해군, 옹진수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철 연평어장 안전조업대책 추진방향과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꽃게 조업기간 동안 꽃게어선의 조업구역 이탈방지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 강화를 위해 어업지도선을 4척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중국어선의 북방한계선(NLL)침범을 단속하기 위해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정과 특공대를 편성해 신속 나포하는 등 상호 공조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우리 해역내 안전조업을 위한 지도,단속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달 18일부터 22일까지 목포에서 한,중 양국간 어업지도선 상호방문과 함께 어업지도단속 실무자회의를 개최하고 서해상에서의 중국어선 침범조업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연평도 등 서해5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와 내년 2년동안 국비 50억원, 인천시 지방비 25억원 등 75억원을 들여 총 30척의 연평 꽃게잡이 자망어선 감척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옹진군 관내 소규모 바다목장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착수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내년 3월에 끝내고 2008~2012년까지 5년간 50억원(국비25, 지방비25)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연평,대청도 주변어장 수중 침적쓰레기 수거사업에 10억원을 투입한다.
한편, 올해 연평어장 봄어기중 꽂게 어획량은 58톤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4.9% 감소됐으나, 어획고는 15억580만원으로 17.4%가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