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병어·강달이 지난해보다 감소
올 7월에는 갈치·고등어·전갱이·붕장어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많이 잡힌 반면, 멸치,병어,강달이는 적게 잡혔다.
해양수산부가 30일 발표한 ‘2007년도 7월중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업생산량은 18만2144톤으로 지난해 7월보다 14.2% 증가했다.
어업형태별로 살펴보면, ▲일반해면어업 7만1320톤 ▲양식어업 5만9057톤 ▲원양어업 4만9460톤 ▲내수면어업 2307톤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7월보다 0.4% 감소한 일반해면어업에서는 갈치 1923톤, 고등어류 3211톤, 전갱이류 1891톤, 붕장어 585톤이 잡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72%, 303%, 197%, 40% 증가했으나, 멸치류 1만1168톤, 병어 113톤, 강달이 595톤이 잡혀 각각 32%, 16%, 63% 감소했다.
갈치,고등어,전갱이류,붕장어 등의 생산량 증가는 난류세력의 확장과 수온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제주도 주변해역을 중심으로 남해근해 및 서해남부 해역과 연안지역의 자원량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 반면, 멸치,병어,강달이류는 기선권현망어업이 전월까지 휴어기로 인해 남해동부에서 동해남부 연안해역에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았으나, 난류세력의 확장으로 인해 서해와 동해 연안에서만 부분적으로 어장이 형성돼 어획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4% 증가한 양식어업은 조피볼락 956톤, 넙치 221톤을 생산해 각각 31%, 8.4% 증가한 반면, 농어는 53% 감소했으며, 또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원양어업은 민대구 675톤, 민어류 327톤, 오징어류 1888톤이 잡혀 각각 103%, 35%, 34% 증가한 반면, 가다랑어, 황다랑어, 전갱이는 각각 20%, 38%, 28% 감소했다.
내수면 어업은 뱀장어(495톤), 송어류(117톤)가 증가했으며, 미꾸라지(61톤 메기(14톤), 붕어(61톤), 잉어(47톤) 등은 감소했다. 한편 올 7월까지 어업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한 199만 톤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