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남해안 멸치어황 평년수준 이상 호전 예상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올 5월부터 7월까지 남해안 주요 어업자원인 멸치에 대한 자원조사를 통영~여수연안 해역의 29개 정점에서 난,자치어의 분포량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올해의 멸치 난은 통영연안에서 1,022-2,738개체/㎡의 분포범위로 여수연안(47-152개체/㎡)보다 높은 밀도분포를 보였다.
또, 자어와 치어는 통영연안에서 57-180개체/㎡로 여수연안의 15개체/㎡보다 많았고, 전년대비(2006년) 멸치의 난은 통영연안이 평균 1,654개체/㎡로 5배, 그리고 여수연안이 평균 114개체/㎡로 2배나 높았다.
최근에 남해 연안의 수온이 급상승하고 있고, 평년에 비해 많은 강우에 의한 연안측으로부터 다량의 영양염을 동반한 담수가 유입되고, 이에 따른 먹이생물인 플랑크톤이 많이 번식함으로써 멸치가 대량 산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멸치의 초기자원(난자치어)이 어장에 가입하는 시기인 가을철 이후에는 해양환경에 따라 변동은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어황은 평년수준 이상으로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멸치의 초기생활사 조사를 계속 실시해 나감으로써 멸치자원의 향후 변동예측을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