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어종 강도다리 종묘가 울산연안에서는 처음으로 방류된다.
울산시는 총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경북 울진에서 8cm급 건강한 강도다리 종묘 7만2000마리를 구입, 동구 일산 및 울주군 강양어촌계 마을어장내 인공어초 투하해역에 31일 오후 2시 방류한다고 밝혔다
강도다리는 가자미목 가자미과에 속하는 대형종으로 체표면이 거칠지만 육질이 좋아 북미 연안국의 주요 상업어종에 속하며 최대 체장 91cm, 체중 9kg까지 성장이 가능하나 일반적인 크기는 30~40cm정도의 어종으로 한반도, 일본 북부, 알래스카 등의 해역에 분포하며 주로 연안근처에서 수심 200m내에서 서식한다.
또 강도다리는 넙치 등에 비하여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쫄깃한 맛을 가진 고소득 품종으로 그동안 순수 자연산에 의존하여 왔으나 몇 년 전부터 한반도에 자연산이 멸종위기에 처함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동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 울진군 연안의 어미강도다리를 이용하여 2004년도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한 품종이다.
우리나라는 경북 울진군에서 2006년에 처음으로 방류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는 2007년 동해안 방류품종에 추가 지정했다.
이에앞서 울산시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4억2600만원을 들여 해삼, 전복, 넙치, 조피볼락, 말쥐치 종묘 374만 8천미를 24개소 마을어장내에 방류하였으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서 무상으로 민들조개 종묘 7만마리를 공급받아 동구 일산 및 울주군 진하어촌계 마을어장에 시험양식으로 방류했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강도다리 종묘방류로 올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모두 마쳤으며 2008년에도 신품종을 적극 발굴하여 방류품종 다양화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