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수산연구소 심해연구센터는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시험조사선 탐구1호(2556톤)를 이용하여 동해 심해역에 대한 수산자원 조사를 실시했다.
동해는 평균 수심이 1684m로 대부분의 면적이 깊은 심해로 구성되어있어 연안 수산자원의 고갈로 인한 어획고 감소 등으로 새로운 어장 및 심해에 대한 개발 요구가 증대되면 무궁무진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개척지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사방법은 수심 300m에서 1000m까지 저층 트롤어구를 이용하여 시험조사 하였으며, 조사결과 모두 40종(어류 18종, 두족류 5종, 갑각류 9종, 복족류 및 부족류 8종) 1330kg이 출현했다.
어종별로는 붉은대게 44%, 주먹물수배기 5%, 갈고리흰오징어 10%, 청자갈치 4%, 칠성갈치 4%, 분홍꼼치 3%, 가시베도라치 2%를 차지하였으며, 이 중 주먹물수배기, 청자갈치, 칠성갈치, 가시베도라치, 분홍꼼치 등이 동해 주요 심해 어종으로 조사됐다.
이들 심해어종은 식용자원으로서 이용이 미흡한 어종이었으나, 금후 분포특성, 생태특성, 자원량 등의 조사를 통하여 동해의 새로운 심해수산자원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심해연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의 자원 보고인 동해 심해의 수산자원 개발 및 보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조사와 연구를 수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