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전복의 먹이해조류 구득난 해결

  • 등록 2007.11.15 10: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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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양식 기술개발로 고수온기 이후
양식전복의 먹이해조류 구득난 해결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진도해양수산사무소(소장 진창남)는 전복양식장에서 고수온기 이후(9~11월) 먹이 해조류 소실에 따른 먹이 구득난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진도해양수산사무소에서는 고수온기에도 소실되지 않는 다년생 해조류 감태양식방법을 개발하였는데 10월경에 전복먹이로 이용 가능한 크기로 성장함으로써 고수온기 이후 해조류먹이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복먹이로 투여하는 해조류는 미역과 다시마가 주를 이루는데 고수온기에 이들 해조류가 대부분 소실되므로 그동안 고수온기 이후에 전복양식장에서는 먹이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감태양식 기술개발은 지난 2006년 2월부터 시작되었는데 2006년 진도해역의 감태서식지 발굴 및 생물학적 기초조사를 통한 우량모조 관리방법을 찾아내었다. 이에따라 안정적인 채묘 및 종묘생산이 가능하였으며, 2007년 4월부터 양성을 시작하였다. 그 결과 10월경에 조체장 60cm정도로 성장하여 먹이 해조류로 이용할 수 있는 크기로 자랐으며, 11월 현재 부착밀도 및 성육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조체장 70~90cm까지 성장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시험 양식된 감태를 전복먹이로 투여한 결과 섭이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복양식장의 최대 현안과제인 고수온기 이후 먹이해조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태는 고수온기에도 엽체가 소실되지 않기 때문에 고수온기 이후(미역, 다시마 소실기)의 전복먹이로 투여할 경우 성장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식장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되고 있다.


진도해양수산사무소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식기술을 현장에 보급하여 전복양식장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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