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해역 김양식 갯병 대책 속보 2호 발표
여수지방해양청 고흥해양수산사무소에서 고흥 김 양식장에 발생한 갯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김 어장관리 속보 2호를 발표하고, 관내 김 양식어업인들에게 어장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지역은 지난 10월 말부터 고수온 등의 영향으로 육묘장과 조기전개 한 발의 김이 웃자람과 함께 소조시 조류소통 불량으로 대부분의 어장에서 김 싹갯병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우려됐으나 최근 지속적인 어장예찰 결과 11월 중순 경부터 수온 등 해황여건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등 어장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11월 14일 국립수산과학원(해조류연구센터)과 고흥해양수산사무소의 합동 현장조사 결과에서도 외해어장에는 김 갯병이 서서히 호전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어장 관리 긴급 속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주요 어장관리 요령으로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김발은 소조기 이전에 조류소통이 좋은 외해 본양성장으로 옮겨 발을 전개해야 하고, 갯병이 심하여 회생 가능성이 없는 어장은 냉동망으로 교체하거나 혹은 기존망을 청소하여 자연채묘(동아채묘)를 준비해야 하며, 특히 갯병이 발생한 발은 한낮에 강한 햇볕에 노출을 피하고, 조류소통이 불량한 지역은 밀식시설을 삼가야 한다.
고흥해양수산사무소 관계자는 관내 3673ha의 어장에서 연간 20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김밥용 김 주산단지의 안정적인 김 생산을 통한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어장예찰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어업인에게 신속하게 홍보함과 동시에 고흥지역에 적합한 적품종개발 및 친환경 김양식을 위한 고염처리 시범사업도 병행 추진하는 등 고흥지역 김 양식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