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중부해역 대게자원 분포밀도 증가

  • 등록 2007.11.19 10:25:49
크게보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11월 5일부터 11월 7일까지 러시아 TINRO 연구소 어류생태 전문가(Dr. KALCHUGIN : 칼츄긴 박사)와 함께 시험조사선 탐구5호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주문진해역에서 울산해역까지 총 7개 조사정점에 대한 어획시험 및 어장환경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기간에 총 53종이 출현, 이중 어류가 32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갑각류 10종, 연체동물 11종이 확인됐다. 조사정점별로는 약 15종에서 27종이 출현했고, 죽변해역에서 가장 많은 출현종수를 보였으며, 포항해역에서 가장 적은 출현종수를 보였다. 출현 어종수는 2006년 11월과 비교하여 총 출현종수(50종)와 조사정점별 범위(14~26종)에 있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총 어획량은 799kg이며, 어종별로 가장 많이 어획된 종은 대게로서 전체 어획량의 약 56.3%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청어 11.6%, 고무꺽정이 5.6%, 두가시자주새우 4.0%, 청자갈치 4.0%, 기름가자미 2.5%, 대구 2.5% 순이었다. 해역별 우점종은 주문진, 동해, 죽변, 축산, 포항 및 감포는 대게로써 대부분의 해역에서 가장 우점 하였고, 울산은 두가시자주새우로 나타났다.


조사해역 내 어업자원의 전체 분포밀도는 198~13,053kg/km2(평균 4,598kg/km2)로 2006년 동기간 조사 시 772~10,389kg/km2(평균 3,824kg/km2)에 비해 다소 증가하였고(전년비 120%), 죽변연안이 13,053kg/km2로 가장 높은 분포밀도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축산이 10,740kg/km2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게의 자원밀도는 평균 2,601kg/km2로 이는 2006년 동기대비 159%가 증가했다. 해역별로는 죽변해역에서 8,240kg/km2, 축산해역에서 6,086kg/km2로 타 해역에 비해 높게 나타나 전통적인 황금어장인 이들 해역에 대게의 자원밀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해 배타적경제수역 자원조사는 매년 계절별로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사자료는 동해 어업자원의 분포 및 자원상태를 파악하는데 직접적으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연근해 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한 자원회복계획사업에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필 기자
Copyright @2006 해사경제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세계 물류중심의 견인차 | 서울특별시 도봉구 해등로 241-14, 1동 801호(쌍문동, 금호2차아파트) | 발행인:정재필 | 편집인:강옥녀 대표전화 02)704-5651 | 팩스번호 02)704-5689 대표메일 | jpjeong@ihaesa.com 청소년보호책임자:정재필 | Copyright@2006 해사경제신문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65 | 등록발행일 : 2006년 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