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 투표 후 일부 상황 근무조 제외 500여명 태안 현장 작업
해양수산부 본부와 인천해양수산청, 평택해양수산청 직원 500여명과 홍보 대사 바다양의 팬크럽 100여명 등이 19일 대통령 선거 투표를 마치고 충남 태안 유류유출사고 피해현장에 집결하여 방제작업을 벌였다.
강무현 해양장관 등이 참석한 이날 방제작업은 투표일 자원봉사자들이 줄어들 것을 염려한 직원들의 자발적 건의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해양부는 일부 상황 근무 인원을 제외한 전원, 인천청과 평택청은 각각 40명이 피해복구 현장 작업에 모이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해양부 직원들은 19일 새벽 일찍 투표를 마친 후 태안 현장으로 이동해 취약 지역 현장 방제작업, 예찰, 자원봉사자 지원 활동 등을 펼쳤다. 또한, 지자체 직원들이 대선에 투입됨에 따라 모항1~3구, 소근1~2구 등에는 피해 지역을 잘 아는 대산해양수산청 직원 25명이 분산 배치돼 자원봉사자 안내와 방제작업을 총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해양부는 17일 2500만원을 태안군에 성금으로 전달하고, 오는 24일에는 1000만원 상당의 방제장비 등 현물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대선 일에 충남도 지자체 공무원 중 상당수가 투표지원에 나서는데다, 국민들도 참정권 행사인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무부처인 해양부 공무원들이 새벽 투표를 한 후 방제작업 지원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