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 디지털과 친환경 확산 방향 제시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 디지털과 친환경 확산 방향 제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을 통해 연안 중소형 선박의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과 탈탄소화 기술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는 국제해사기구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한 2025 한국해사주간 공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필리핀 등 국내외 전문가와 각국 선급 관계자 중소선박 조선소 관계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약 140명 참석했다. 발제는 페리해운협회 노르웨이 해사청 덴마크 화재보안기술연구소 스페인 바스크대학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6개 기관이 맡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화를 주제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스마트 안전대책이 논의됐다. 필리핀 여객선사의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 학습 체계를 결합한 사고위험 실시간 감시 시스템인 세이프모드가 소개됐고 스웨덴의 추진기관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는 인공지능 기반 예지정비 기술이 사례로 제시됐다. 공단은 국내 사례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운영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해양사고 선박운항정보 기상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항로별 사고위험을 예측하고 자율형 선박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탈탄소화를 주제로 노르웨이의 2015년 전기추진 여객선 상용화 사례와 친환경 선박 안전관리 시스템이 공유됐으며 덴마크의 수소와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 안전성 실증 결과가 발표됐다. 친환경 연료 확산에 맞춘 새로운 안전기준 정비 필요성에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공단은 국내 친환경선박 보급 촉진 정책 성과와 향후 방향을 제시했다.

공단은 포럼에 앞선 10월 21일 아시아 6개국 해양수산 정책 전문가를 대상으로 중소선박 역량강화 워크숍을 처음 개최했다. 국제해사기구 회원국 간 협력 기반을 다지고 여객선과 어선 등 비협약 중소형 선박의 안전관리 현황과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해상교통국 소속 아스트리 와휴닝시 감사관은 비협약 선박 안전제도를 공유하는 구조가 인상적이었다며 자국 적용 의지를 밝혔고 태국 교통부 해사국 수라쳇 데까존리타 선박검사팀장은 규제 당국과 산업계의 협력이 안전 수준 제고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간사기관으로서 한국해사주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고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소선박의 디지털 혁신과 탄소중립 그리고 개발도상국의 해사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