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치 부화자어 10억마리 방류

  • 등록 2008.02.04 14: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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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특성화연구센터, 남해군, 어업인 합동으로 추진


국립수산과학원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남해군, 어업인과 합동으로 꼼치 자원회복을 위하여 올 1월부터 남해 전 지역의 꼼치[일명: 물메기] 수정난을 수거하여 해상가두리와 실내수조에서 부화ㆍ방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꼼치는 일반적으로 물메기로 통용이 되고 있으며, 겨울철 별미로 대구탕만큼이나 사랑을 받고 있는 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꼼치는 지역별로 인천,여수,남해,통영 등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 물메기’로, 마산 , 진해에서는 물미거지 또는 미거지로, 그리고 충남 서천에서는 바다미꾸리’, ‘월남등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동해에서는 물메기를 꼼치로 혼용하여 불리고 있다.


겨울철 주 소득원인 꼼치의 어획량이 전년에 비해 급격히 감소하여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현상이 나타나 전년에 마리당 5000원에서 8000원에 거래되던 것이 올해에는 10000원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어업인의 소득감소에 따라 동 센터, 남해군 및 어업인들이 합동으로 식용으로 판매하는 꼼치 수정난 4,000㎏(약 14억4천만 개)을 매입, 동 센터 해상가두리 시설에 수용하여 부화된 6mm 크기의 어린꼼치 약 10억 마리(부화율 70%)를 연안에 지속적으로 방류한다.


꼼치는 겨울철 남해군 지역 어업인의 주요한 소득원으로 남해군 상주면 금포어촌계의 경우, 꼼치의 어획으로 가구당 3,000만원 전후의 높은 소득을 올려 물메기 마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남해군에서는 해마다 지역행사로 『물메기 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로 제공하는 등 지역 경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남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그 동안 지역 현안사업으로 소량씩 수행해오던 꼼치 부화ㆍ방류 사업을 올해부터는 더욱 확대하여 대량 실시함으로써 수산자원 증강 및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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