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연중 해양사고가 가장 적은 달임에도 침몰사고 위험은 높아
해양수산부 산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은 1일 ‘2월 해양안전 정기예보’를 발표하고 “2월은 연중 해양사고가 가장 적게 발생하는 달이나 악천후로 인한 침몰사고 위험은 높으며, 특히 화물선의 경우 악천후 시 항해를 감행하다가 침몰하여 대형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에 대한 철저히 항행 안전수칙을 지켜주기를 당부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 달에 발생한 해양사고는 평균 39건으로 같은 기간 월평균 사고 건 수(53건)보다 적게 발생하였으나, 침몰사고의 경우 평균보다 높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충돌 9건(23.1%) ▲기관손상 8건(20.5%) ▲침몰, 화재,폭발, 좌초 사고 각각 4건(10.3%) 등의 순이며, 선박 용도별로는 ▲어선 34척(68.0%), ▲화물선 7척(14.0%), ▲예부선 4척(8.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심판원 관계자는 “2월은 출어선의 감소로 어선을 위주로 해양사고가 줄어들어 최근의 해양사고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화물선의 경우 기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항해하다가 침몰하여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의 해양사고는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이나 그 규모가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첫걸음은 기초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