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행여건 양호로 심각한 피해의 해양사고 줄고 인명피해도 감소
올들어 상반기 해양사고가 작년 같은기간 265건 보다 12.5%, 33건 감소한 232건으로 집계됐고, 사고선박은 310척으로 14.6% 53척이 감소했다.
4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이인수)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의 인명피해는 상선 등에서 충돌, 화재,폭발, 전복 등 큰 피해를 수반한 중대한 해양사고가 줄어 사망, 실종이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대비 15.9%(14명) 감소했다.
단순사고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으나,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유형의 충돌, 좌초, 전복 등의 사고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35건이 감소하여 안전체감수준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어선사고는 영해에서 사고가 66건 감소한 반면 동해 공해, 중국해에서는 33건 증가하여 원거리 조업으로 인한 동해 공해상, 중국해 부근에서 사고가 증가했다.
유조선, 예,부선 사고는 전년도 동기대비 유조선 사고가 7척(43.8%), 예,부선 사고가 15척이 감소(24.2%)하였는데, 태안유조선 사고로 인한 교육, 종사자의 경각심 고취 등으로 유조선, 예 부선 사고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판원 관계자은 "2008년도 상반기 항행여건이 유류값 인상 등으로 출어선 감소, 기타 연안 통항량, 해상 기상 상태 등 외적인 여건이 전년 동기 대비 양호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