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 50만 마리 시험방류 후 방류효과 조사 실시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생태연구소에서는 담수산 패류 중 청정생물의 지표이면서 최근 약용 및 식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슬기의 방류효과 조사를 위해 인공 종묘 생산한 다슬기 치패 50만 마리를 오는 8월 18일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북한강 수계에 시험방류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지역 선정은 방류 예정 지역에 대해 현지 주민 및 담당 공무원의 협조 하에 다슬기의 현재 서식여부 및 자원회복 가능성에 대한 사전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예전에는 다슬기 서식량이 많았으나 최근 수해피해 및 하천재방 공사로 인해 다슬기 자원량이 없어진 지역으로 다슬기 서식이 가능하고, 방류효과 조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시험방류용 다슬기 인공치패는 내수면생태연구소에서 지난 4월에 출산시켜 4개월간 성장시킨 크기가 0.8～1.5cm 치패로서, 방류 후 다슬기의 자원증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방류치패의 자연환경 적응여부 및 성장도 조사, 방류어장의 자원증강에 대한 분석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내수면생태연구소에서는 2001년부터 다슬기 양식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를 실시, 2002년부터 대량 치패생산에 성공하여 65만 마리, 2003년도 80만 마리, 2004년도 85만 마리를 한강 및 금강수계에 방류하여 왔으며, 2005년에는 패각 껍질에 페인팅을 하여 다슬기 방류효과 조사를 확인한 바가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슬기 인공치패를 생산·방류하여 자원회복뿐만 아니라, 내수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