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과학원 동중국북부해역 고등어 어장탐색조사 결과
국립수산과학원은 2006년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시험조사선(탐구1호, 2180톤)을 이용하여 황해 및 제주도주변 해역과 동중국해 북부해역에 걸쳐 여름철 우리나라 연안으로 회유하는 회유성 부어류에 대한 어장 조사 실시 결과, 현재 고등어어군은 제주도 남부 먼 해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점차 난류를 따라 서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이 해역을 중심으로 8월 후반부터 점차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의 어장탐색 조사는 수온전선대가 형성되는 해역으로서 고등어어군의 회유길목인 서해 남부해역과 선망 조업 선단 어로장들의 요청 해역인 동중국해 북부해역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동 해역에 있어서의 어군분포특성, 수온분포, 염분분포 및 수온약층 형성 등에 관한 정보를 현장에서 조업 중인 선망어선에 제공하였으며, 이번 조사 기간동안 제주서부 해역의 북위 34°선까지 표층 수온이 25℃로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고, 제주도 서남부 동경 126°선까지 수심 50 m에서 15℃까지 높아졌음을 확인하였다.
제주서부해역(229, 238, 241해구)과 서해중부해역에서 멸치, 오징어, 갈치, 대구로 추정되는 어군을 확인하였다. 특히, 238해구에서는 소량의 고등어 어군이 확인되었는데, 이 고등어 어군은 수온 상승과 함께 난류세력을 따라 서해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이와 같은 조사결과는 현장에서 조업선에 Fax를 이용 직접 제공햇다.
수산과학원에서는 8월 정기 해양관측조사에 따른 해황과 자원분포 동향을 수시로 수산과학원의 홈페이지 및 사랑방좌담회를 통해서 관련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