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NS 사고 19건 발생 해양사고 4133척 사망 298명 재산피해 2007억
지난 2003년부터 2008년 8월까지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작년말 태안 앞바다에서 일어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건을 비롯하여 모두 1,807건에 달하고 그에 따른 유출량도 만8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이 해경에서 제출받은 國監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벤젠, 자일렌, 톨루엔, 유황, 석회석,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위험ㆍ유해물질인 HNS(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오염사고도 19건이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의 HNS 물동량은 지난해 기준 1억5천톤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HNS는 전 세계 6000여 종으로 우리나라는 1100여종이 될 정도로 매우 다양하고 물질마다 특성이 다르며 독성, 유해성, 폭발성, 인화성, 발화성이 높아 중독, 질식, 폭발, 화재 등을 동반하여 환경에 치명적인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이다.
선박 충돌 등 해양사고는 2003년 728척이던 것이 2007년 978척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사고 4133척, 사망 298명, 재산피해도 2007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정복 의원은 해양 오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위성 등 첨단장비를 이용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신속히 대처해야 하며, 평소 매뉴얼 관리와 방제대응 장비의 확충과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