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사고예방에 관한 공동노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원장 허용범)과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대표이사 이윤재)은 해양사고정보회람(MARINS Circular) 제48호를 통하여 항해사들의 Radar Plotting 연습용 프로그램을 DOS용 Version에서 Windows용으로 업그레이드하여 보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원래 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의 허용범 원장이 충돌사고에 있어서 충돌 전후의 피항 동작에 관한 사고관련자의 진술의 진위 여부를 신속ㆍ정확하게 확인하여 충돌에 이르는 양 선박의 침로와 속력 및 항적을 정확히 재구현해내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것인데, 선박의 충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항해사들의 레이더 플로팅 연습용 도구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해양선박사고의 70%는 인재로 발생되고, 그 중 40%는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는 충돌사고이다. 충돌사고는 특히 ARPA(자동식별장치)가 없는 중소형선박의 미숙련 항해사가 선박의 실제항로와 레이더상의 위치표시가 다른 것을 잘못 판단하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
이 프로그램은 항해사들이 본선과 상대선의 속력, 항주시간 등의 데이터를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 직접 입력하여 실행하면, 본선과 상대선의 선속 및 침로 변화가 레이다 상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훈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가상훈련을 통하여 항해사 숙련도를 높여 인재로 인한 선박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사용법 안내는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홈페이지 (www.kpiclub.or.kr)의 왼쪽 하단 'Marine Network'배너를 클릭한 후 '48호'를 선택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