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을 통해 추진결과 및 한국양식 패러다임 전환 방안 제시
국립수산과학원은 환경수용력이 큰 외해 중층에서 양식기술개발을 통해 한국 양식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신 소득원 창출을 위하여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시험어업으로'외해가두리 양식산업 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한 결과, 시설물 안전성 및 사업성이 입증됨에 따라 8월 23일 해비치 리조트(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어업인, 수산단체, 학계 및 연구기관, 수산정책관련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해가두리 양식산업화 가능성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양식시험에서 얻어진 결과와 함께 선진 외국의 양식추진 방향을 발표함으로써 금후 한국 양식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또한 직접 외해가두리 시험양식 현장 견학을 통해 체험하고 시험 생산된 돌돔의 시식회도 가질 계획이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참여기업(노아외해양식영어법인)을 통해 2005년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서 개발한 Ocean Spar 외해가두리 3조(용적: 3,000㎥)를 도입하여 우리나라 태풍 영향이 가장 큰 제주 서귀포시 해역에 시설하여 양식시험을 시작하였고, 올해에 추가로 개량된 외해가두리 3조(용적: 6,400㎥)를 도입하여 시설물 안전성 및 경제성을 분석하고 있다.
양식 시험장은 연안에서 약 4㎞ 떨어진 수심 45~50m 해역으로 수표면에서 25m 층에 가두리가 설치됨으로써 초속 35~40m의 바람과 파고 6~8m의 높은 파도를 동반했던 태풍 나비와 에위니아 등에 안전함이 입증되면서 가두리양식의 불모지인 제주에서돌돔 양식이 가능하게 되었고, 완전 배합사료를 사용하여 양식 시험한 결과 95%이상의 생존율을 보였고 성장도 우수할 뿐 아니라 질병이 없어 항생제 등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식품안정성 확보가 가능하고 차별화된 식단을 제공할것이다.
제주수산연구소는 1단계 외해가두리 양식 대상어종 개발을 위하여 기존에 대량으로 양식되고 있는 어종이 아니면서 고품질 어종인 참조기, 자바리, 복어, 동갈돗돔, 벵에돔에 대한 사육실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2단계 외해가두리 양식 대상종인 참다랑어, 고등어 등 외향성 어종에 대해서도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제까지의 연구결과와 앞으로 예측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성 평가를 위한 경제성 분석을 실시 중에 있으며, 이를 종합하여 한국 양식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