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정순갑)은 동해남부 해역인 포항 동쪽 해상과 제주도 남쪽 해역인 모슬포 남쪽 해상에 해양기상 관측용 부이를 설치하고 12월 1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그 동안 해양기상관측 부이(Buoy)가 설치되지 않은 해역으로 남아있던 동해남부와 제주도 남쪽, 2개 해역에 지난 4월부터 부이 신설사업을 착수한 후 시험운영을 마치고 정상 가동을 시작한다.
신설 부이 위치는 포항 부이 : 포항 월포 동쪽 35km 해역(부이 아래 수심 320m)이고, 마라도 부이는 제주도 모슬포 남쪽 27km 해역(부이 아래 수심 105m)이다.
기상청은 해상에 떠있는 부이 보호를 위해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전국의 어선과 여객선을 대상으로 이번에 새로 설치하는 부이의 위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역 어민을 비롯한 해양산업 종사자들의 특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아울러 기상청은 2008년도 해양기상관측망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거진(속초)에 파랑계 1소를 신설하고, 제주 고산에 있는 노후 파랑계(1대)를 신장비로 교체했다. 또 노후된 해양기상관측선 기상2000호(150톤급, 1982년 건조)의 대체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선박설계를 완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