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자원 회복 위한 친환경 어구개발 착수

  • 등록 2006.08.25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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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꽃게의 혼획 및 침체어망 감소를 위한 어업기술 개발 수행


▲ 생분해성 망사의 분해도 사진 - 2개월 경과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서해안의 주요 어종인 꽃게자원의 회복 및 지속적 이용을 위하여 자망, 통발 어구의 망목 선택성을 활용한 어린 꽃게의 혼획 방지 연구와 해양생태계에 존재하는 미생물에 의하여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 개발 시험에 착수했다.

 

꽃게는 수명이 2-3년이고 성장이 매우 빠르며, 여름철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 산란하는 생태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자망(64.2%), 통발(18.4%), 안강망(10.9%)에 의하여 어획되고 있으며 80년대 후반에 최고 어획량 약 3만2000톤(1988년)을 기록하였으나, 최근에는 어획량의 감소(2005년 3714톤)로 자원회복이 시급한 어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꽃게 자원의 지속적 유효이용을 위해서는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꽃게 자원의 증가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숙한 개체로 성장하여 산란을 통한 자원증가 될 수 있도록 어린 꽃게를 보호하고 유실어망에 꽃게가 걸려서 죽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꽃게자망 시험조업 광경 - 시험조업 양망


서해수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어구의 구성 또는 망목크기 조절을 통하여 어린 꽃게의 혼획을 줄이고, 상품성이 있는 큰 개체만을 선택적으로 어획할 수 있는 선택적 어업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금년도 하반기부터는 유실어망을 줄이기 위하여 친환경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사용한 꽃게 통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 내용 및 금후 추진할 연구사업 관련 사항을 협의하기 위하여 8월 24일, 25일에 각각 충남 태안과 무창포에서 연구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해수산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이들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어린 꽃게의 혼획 감소를 통하여 자원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조업 중에 유실어망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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